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라.

어느날 미사때 본당 신부님께서 신자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구원 받을 사람은 앞으로 나오시오.”


그러면 미사에 참례한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나원 별 싱거운 소리 하는 사람 다 보겠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라고 말씀하실때 그는 얼마나 당황했을까…


남들앞에 서기 부끄러워 했는데


그리고 많은 시간을 이렇게 불구의 몸으로 살아 왔는데


저 사람이 나를 또 부끄럽게 만드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는 예수님앞으로 나 섭니다.


그리고 치유를 받습니다.


그런데 화가난 율법학자들의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서 화가 났을까요?


그렇다면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는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주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어찌보면 화가 난 사람은 나와 같은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내 권위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


내가 못하는 것을 남이 했을때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


옹졸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남이 잘되는 것을 그렇게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라!”는 말씀을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라! 내가 고쳐 주겠다! 라고 받아들여 보았으면 합니다.


“자! 가운데로 나와 서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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