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제 첫미사 강론
1. 인사
☩ 오소서 성령님!
◎ 새로 나게 하소서.
2. 사제 서품 축하 인사
먼저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예”하고 응답하고, 긴 기간동안 변함없는 마음으로 신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했으며, 어제 주교님께로부터 성품성사를 통하여 사제로 서품되신
( ) 신부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새 사제의 첫미사에 함께 하시어, 새 사제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 형제자매님들께도 새 사제의 축복과 하느님 아버지의 크신 은총을 가득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새 사제의 첫 미사 강론은 추천신부(아버지 신부)가 하는 것이 교회의 전통이고, 제가 새 사제( )신부님의 추천신부이기에 이렇게 첫 미사에서 강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사제란?
사제는 성품 성사를 통하여 사제의 품위를 받으며, 주교님으로부터 파견 받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미사성제를 거행하고, 주교님의 협력자로서 복음 전파를 위해 일생 동안 봉사합니다.
사제직(司祭職)은 인간과 하느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거나 회복시키고(중개 역할), 인간에게 축복과 번영을 빌어 주며, 용서와 자비를 기원하는 일을 맡은 직분을 수행합니다.
① 사제는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
그러므로 사제는 하느님께서 주신 직분을 수행하면서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의 삶의 자리를 떠나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께서 가라는 곳으로 가서, 주님께서 하라 하시는 것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 ) 신부님!
이제 신부님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이 거룩한 직무에 오른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이 거룩한 직무에 올랐고, 그것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②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하느님 나라를 향하는 사람
예수님께서는 “쟁기를 잡고 뒤를 자꾸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엘리사도 엘리야를 따르기 전에 자신이 부리던 소를 잡고, 쟁기를 부수어 사람들을 대접하고, 엘리야를 따라 나섰던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사제는 쟁기(직무)를 잡고 주님께서 말씀과 믿음의 씨를 뿌릴 세상을 성실하게 갈아 나가는 사람입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며, 쟁기질을 하는 사람이 사제임을 명심하십시오.
그러므로 ( ) 신부님
버리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버리십시오. 신부님께서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것들을
그리고 꼭 붙잡으십시오.
주님께서 부여해 주신 쟁기(직무)를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람들을.
그래서 꼭 붙잡아야 하는 것과 반드시 버려야 할 것들을 분별할 수 있다면 주님 마음에 드는 착한 사제, 거룩한 사제가 될 것입니다.
③ 사제는 행복한 사람임을 명심하십시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사제는 행복한 사람” 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신부님께서 좋아서 “예”하고 응답하셨고,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어 나와 함께 하시며, 하느님의 작은 도구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사람을 보면 그 행복은 사라집니다. 말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질투하고 시기하는 사람들, 교만하고 모욕적인 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들, 복음적이지 않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보기 시작하면, 그래서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불행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일부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제의 눈은 지친 몸을 이끌고 매일 미사에 참례하시는 분들, 교회의 가르침을 성실히 지키며,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분들, 사제의 봉사를 기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에게 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제의 마음은 늘 감실 안에서 모든 것을 내 놓고, 또 모든 것을 내 놓을 준비를 항상 하고 계신 주님의 마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바라볼 때, 사제의 마음은 주님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들을 바라볼 때, 사제의 눈은 하느님의 일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제 개인의 행복이 아니라 주님의 행복을 찾아 나설 때, 사제는 더욱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④ 달릴 길을 다 달리고 폐차장으로 간다해도 감사하는 사람
( ) 신부님
사제는 버스와도 같은 사람입니다. 그 버스의 기사는 예수님이시고, 연료는 기도입니다. 승객들은 하느님 나라를 향해 완덕의 길을 걸어가는 신자들입니다. 승객들이 버스에게 고마워하지 않고, 기사님이신 예수님께 감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달릴 길을 다 달려 이제는 더 이상 승객들을 싣고 달리지 못하여 폐차장으로 간다 할지라도, 그렇게 최선을 다 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 그가 바로 사제입니다. 그러므로 성무일도와 성체조배를 열심히 하시고, 정성 담아 미사를 봉헌하십시오. 그렇게 버스에 기름을 가득 채울 때, 주님께서 핸들을 잡으시고, 악셀레이터를 밟는대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4. 형제자매들에 대한 부탁
이제 형제자매님들께 새 사제를 위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새 사제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하는 사람이고, 기도를 먹고 사는 사람이 바로 사제이기에 사제를 사랑한다면 언제나 기도해 주십시오.
모든 사제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그 기도 지향에 오늘 첫 미사를 봉헌하는 ( )신부님도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형제자매님들의 기도서에 새신부님의 상본을 넣어 두고,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사제가 될 수 있도록, 성인사제가 될 수 있도록 언제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나가는 말: 새 사제의 서품 성구를 이야기 하며
( )신부님께서는 사제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고, 주님께 온전히 맡기겠다는 의미로
“ ”
말씀을 선택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가슴에 품고 오늘 이 첫미사를 드리는 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미사를 드리며, 이것이 나의 마지막 미사인 것처럼 그렇게 정성을 다하여 미사를 봉헌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오늘 당신 제단에서 첫 미사를 봉헌하는 이 사제가 선택한 말씀
“ ”
이 말씀이 이 사제의 한 생을 이끌 수 있도록 큰 은총 내려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