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 형식의 이해는 고전음악 감상의 첫걸음

소나타 형식의 이해는 고전음악 감상의 첫걸음
지금까지 소나타 형식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주제가 한 개라도 골치 아플판에 두 개가 뭐냐, 또 웬 부는 그렇게 많으냐 하면서 고개를 젓는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명색이 클래시컬 뮤직을 감상하려면 소나타 형식의 기초적인 이론은 겉핥기로나마 알아두어야 한다. 소나타 형식을 이해하면 인류의 보배와도 같은 대천재들의 작품에 접근하기가 쉬워지며 감상이 용이해지고 깊이가 생긴다.
다시 말하지만 소나타 형식은 ‘이원론’이라는 우주의 근본 원칙과 의회민주주의라는 보편타당성을 지닌 정치 형태와 궤를 함께 하는 음악형식이다. 사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에 실려 방송되는 고전음악 중에서 아마도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빈 고전파 음악일 것이다. 그들의 음악이 그만큼 서양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또 모르기는 하지만 어느 디스크 소장가의 집에 가봐도 소나타 형식으로 된 음악이 가장 많은 분량을 접하고 있을 것이 거의 틀림없다.
고전음악 감상에 입문하려는 사람이라면 우선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빈 고전파 음악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들의 음악은 이론상 정돈되어 있어 형식을 파악하기가 비교적 쉽고 대체로 멜로디의 선이 뚜렷하며 화음도 모험적이거나 혁명적인 것이 아니어서 마음에 편안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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