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트

모테트 (Motet)

‘모테트’는 성악곡의 중요한 분야로서 다성음악(Polifonia)에 의한 종교곡의 일종이다.
모테트의 기원은 13세기 초에 프랑스 노트르담 악파가 오르가눔(Organum, 다성악곡의 초기 형식)의 일부를 변형하면서 곡의 기존하는 정선율(Cantus firmus,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과 가사에서 따옴)을 기초로 하여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작곡하고 그 상성부(Duplum)에 정선율의 가사와는 다른 별도의 새로운 가사를 붙이면서 시작된다.
최초에는 새로운 가사를 가진 성부만을 모테투스(Motetus는 ‘말’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mot에서 유래)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이후 악곡 자체를 모테트라고 부르게 된다. 가장 초기의 모테트는 새로 써넣은 가사가 종교적인 내용의 라틴어로 되어 있어서 전례나 종교적인 의식, 행사 등에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었으나, 점차 사랑을 주제로 하는 불어 가사를 붙이면서 한 음악에 종교적인 가사와 세속적인 가사를 함께 갖게 되어 교회밖의 세속적인 행사에도 사용하게 된다.
중세에 이르러서는 모테트가 전례나 종교의식에 사용된 교회음악이자 연인들의 사랑과 사회적인 풍자를 내용으로 하는 세속음악까지도 포함하게 되고, 중세 말기에 이르면서 세속음악의 형식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테트의 출현은 음악적으로는 중세 교회음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지만, 한 음악에 종교적인 가사와 세속적인 가사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교회음악의 세속화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낳기도 하였다.

– 김한승 신부님의 교회음악 여행에서 퍼온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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