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교향곡 1번 Op 68. (제 4악장)/모스크바 교향악단

 


Fort Dumpling, Jamestown


브람스는 네 편의 교향곡을 남겼다.

그의 첫 번째 교향곡(Op. 68, 다단조)은
15년 (1862-1876)동안의 고뇌의 세월을 거쳐
브람스가 43살 되던 해(1877년)에 발표되었다.

브람스가 이처럼 산고의 고통을 겪은 이유는
베토벤이 이룬 교향곡의 업적을 어떻게 하면

돌파할 수 있는가에 있었다. "베토벤이 항상
그의 뒤에 거인처럼 버티고 서있는 듯한 느낌을
가진다"는 브람스의 말은 베토벤이 자신의
배후에 있으며 반드시 극복해야 했던 전통의

부담을 잘 알고 있음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고민은 비단 브람스만이 겪은

것이 아니고 그 시대 작곡가들에게 공통된

것이었다. 실제로 음악사에서는 1850년부터
1870년까지는 정상급 교향곡이 작곡되지
못하는 휴지기의 상태였으며, 이러한 상황은

바그너를 비롯한 '신독일악파'들에게
'교향곡은 장르로서의 수명을 다했다'는
오해를 주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다.

하지만 브람스의 교향곡 탄생과 함께 이
장르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다. 독일의
저명 음악학자, 칼 달하우스의 표현대로
"제2의 교향곡세대"가 시작된 것이다.
브람스는 이후 3편의 교향곡을 각각
비교적 매우 짧은 시기에 완성하게
된다. 교향곡은 브람스에게 매우
드라마틱한 장르였으며, 그는 이 장르를
통해서 상반된 아이디어들을 대치시키고
이들의 갈등을 해결시켰다.


Truth to Nature



= 브람스 교항곡 1번 op.68 4악장 =

4악장 - Adagio C단조 - Piu andante C장조

-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C장조 (6:33) 4/4박자,

전개부가 없는 소나타 형식

제 3악장에 안주한 브람스는 마지막 악장에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지만 베토벤과 같은
환호와는 다른 것으로 과거의 아픔을
회상하는 듯 일말의 어두움이 담겨 있다.

서주 (1 - 61 마디, 0:00 - 8:24)

- 제 1부 (1 - 29 마디, 0:03 - 2:32)

Adagio C단조, 비올라 이하 저현의 하강
동기로 서주는 시작되고 지표를 뚫고 올라
오르는 듯한 팀파니의 포르테가 뒷따른다.

곧 이어 호른과 바이올린에 의해 4악장
제 1주제의 단편이 제시되지만 단조여서
잘 되지 않는다 (1 - 5번째 마디).

이를 지우려는 듯 현의 피치카토가
나타나고 다시 한번 주제의 단편, 또
다음 피치카토가 이어진다. 비올라 이하
저현이 기분 나쁜 상향 음형이 나와서
다른 악기들을 꾀어 내는 듯해지고
이어 제 1바이올린과 제 2바이올린에
의해 혼란은 더욱 증폭되지만 팀파니의
ff로 일단락되어진다.

- 제 2부 (30 - 61 마디, 2:33 - 5:02)

Piu andante C장조, 혼란은 사라지고

약음기 단 바이올린의 트레몰로 위에 호른은
명랑한 가락을 f로 장쾌하게 노래한다,
이때부터 트럼본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30 - 34번째 마디).

이것은 교향곡이 완성되기 8년전인 1868년
클라라 슈만의 생일 선물로 만들어두었던
것으로 알프스의 호른 가락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전해지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이 선율은 플루트가 되풀이하고 이어
트럼본과 파곳이 나서면서 오르간풍의
장엄한 악구가 된다. 다시 호른으로

앞가락을 내기 시작하고 모방풍으로
다루어 가서 pp로 서주는 끝난다.

Beach with Sun Drawing Water

제시부 (62 - 223 마디, 5:03 - 3:32)

- 제 1주제 (62 - 117 마디, 5:03 - 6:50 )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C장조.

첼로와 더블 베이스의 피치카토 위에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제 1주제로 시작된다.
(60 - 67번째 마디).

이는 서주에서 단조로 그 단편이 제시됐던
것이 굳어진 것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의
4악장 '환희의 주제'와 닮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그것과는 분명 구별되는 것으로

좀더 서민적이고 훈훈한 느낌을 준다.

처음에는 조용히 시작됐지만 악기수가
늘어나서 플루트를 비롯한 목관에 의해
반복되고 (현은 피치카토로 반주)
크리센도 되어 ff로 강렬해진다. 이때
바이올린에 의해 새로운 동기들도 더해지면서

그 격렬함도 더해져가 돌연 플루트에 의해
서주의 제 2부 가락이 재등장하고 이를
호른이 받는다.

- 제 2주제 (118 - 141 마디, 6:51 - 7:34)

서주의 첫머리에서 유래했다 하는 제 2주제가

바이올린에 의해 연주되면 이내 이 주제도
흥분하여 가고 정점에서 오보에가 부드러운
가락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려 하고 이에
비올라의 당김음도 도와준다.

- 작은 종결부 (142 - 183 마디, 7:35 - 8:44)

그러나 다시 격렬해지기 시작하면 작은

종결부로 들어선 것으로 그 후반부 정점에선
금관의 활약이 돋보인다.

- 재현부 (184 - 367 마디, 8:45 - 14:33)

제시부와 유사하게 제 1주제, 제 2주제,

작은 코다가 이어지지만 전개부가 따로 없는

만큼 훨씬 무게가 있게 진행된다. 반주도
완전히 새롭게 되어 있어서 제 1주제는
더블 베이스만이 피치카토로 연주되어
첼로가 선율에 참가하고 p로 트럼펫과

팀파니가 나즉히 이를 반주해준다.
제 2주제에서도 원래 오보에로 연주되던

부분은 바이올린으로 나타난다.

- 코다 (368 - 457 마디, 14:33 - 16:24)

제 1악장 제 1주제를 연상시키는 호른의

상행이후 더블 베이스와 트럼본이 4악장의
제 1주제를 다루면 이에 트럼펫, 호른
그리고 팀파니가 sf로 답하면서 바이올린
파트는 흥분하게 되고 Piu allegro로 바뀐다.

여기서는 제 1주제에 의한 동기로 바쁘게
환호하다가 마침내 407번째 마디에서
서주의 장엄한 악구를 ff로 금관이 연주하면서
폭발하기 시작하고 (403 - 410번째 마디)
그것을 가라 앉히지 않고 곡은 격렬함을
더하여 트럼본의 상승 선율이 인상적인
마지막 화음에까지 나아간다.


[브람스] 교향곡 1번 Op 68. (제 4악장)

- 모스크바 교향악단 -

=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 =

(1833.5.7 ~ 1897.4.3 ,독일)

고전 형식에 신선한 예술미와 뛰어난 새로운
기교를 융합하여 절대음악에 정진한 브람스는

온 후하고 독실한 인격을 지닌 작곡가였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음악을 배우기 시작한
브람스는 고셀과 마르크스젠에게서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다. 바하와 베토벤에 애착을
가지고 진지하게 공부하여 베토벤에게서는
고전적인 형식을 이어받았고, 바하에게서는
다성적인 요소를 배워 고금에 비할 수 없는
명작들을 남겼다.

브람스는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하여 20세
때에는 헝가리의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
(정치적 망명으로 독일에 있었다)와 연주회를
가졌었다.

브람스는 레메니와 여행하면서 유명한

음악가들과 접촉할 수 있었는데
하노버에서는 요하임을 만났고
바이마르에서는 리스트를 방문했으나

실망했으며 뒤셀도르프에서는 슈만과
교우를 맸었다.

슈만은 그가 발간하는 음악잡지에 브람스를
크게 소개하며 브람스의 음악적인 천분을

인정하였고, 결과적으로는 슈만의 훌륭한
후계자가 되었다.

1860년에 그는 선배들이 활약하던 빈으로
가서 본격적인 작곡을 할 수 있었다. 그는

' 신고전악파 '라 불리울만큼 실내음악에
온갖 힘을 경주한 작곡가였다. 그야말로

19세기에 있어서 최후의 고전적인 작곡가로
추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4개의 교항곡은 그의 작품 중 가장
비중이 크다. 그 외에도 오페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작품을 남겼다. 특히

그의 가곡은 슈만의 뒤를 계승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가곡은 철두철미하게

낭만적인 작품이었다. 그는 낭만음악 시대의
인물인 만큼 기악곡에 있어서도 뼈대는 고전
형식을 취했지만 낭만적인 정서가 풍부하게

깃들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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