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 아르페지오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악장 ♪




FRANZ SCHUBERT


Sonata for Arpeggione and piano,
in A minor D.821





제 1 악장 : Allegro moderato

첼로 : Mstislav Rostropovich
피아노 : Benjamin Britten

매우 서정적인 피아노 전주에 이어 감미롭고 우아한 주제가 
첼로로 연주된다.이 제1주제에 이어 명랑하고 경쾌한 제2주
제가 전개되며, 이런 밝은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지배한다. 
제 1주제와 제 2주제의 재현이 있은 다음 서정적인 코다가 
이어지는데,첼로의 호소하는 듯한 연주는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인상적인 여운을 남긴다.




[ 나는 밤마다 잠자리에 들 때, 다시는 깨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오직 어제의 슬픈 생각만이 다시 나를 찾아옵
니다. 이처럼 나는 즐거움이나 다정스러움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
고 있습니다. ]   

슈베르트는 27세인 1824년의 일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또...

[ 나의 작품은 음악에 대한 나의 이해와 나의 슬픔의 표현입니다. 
슬픔으로서 만들어진 작품만이 사람들을 가장 즐겁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슬픔은 이해를 날카롭게 하고 정신을 굳세게 해줍니다. ]

라고 쓰기도 했다. 

슈베르트는 아무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던 자기의 허약한 건강을 
몹시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동안에도 유명한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의 가곡집이라든가, 가장 널리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 
a단조>"작품 143) 등의 걸작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 해인 1824년 
여름에 슈베르트는, 에스테르하찌 일가와 함께, 쩨레스로 갔었다. 

그는 여기서 오래간만에 상쾌한 나날을 보낼 수 있었으리라 여겨진다. 
아마 슈베르트의 실내악곡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답고, 또한 가장 다정
스러운 정취가 풍부한 "현악 4중주곡 a단조"가 만들어진 것도, 이 해 
여름의 일이었다. 백작의 딸인 '카롤리네와'의 사이에 로맨스가 싹튼 
것도 이 때문이라 하겠다. 슈베르트는 여섯살 쯤 젊어졌다는 말을 들
었을 정도였다. 쩨레스는 헝가리의 향토색이 짙었으며, 그래서 슈베르
트는 슬라브나 마쟈르의 요소를 풍부하게 채택하여 몇 개의 실내악곡을 
작곡하였던 것이다. 그는 아르페지오네라는 새로운 악기에 흥미를 가
졌던 것도 사실이나, 한편 이 기타에 첼로를 더한 듯한 성질의 음에 
헝가리풍의 특징을 발견하고 그것에 매혹되어 작곡하기도 했던 것이리라.
따라서 이 소나타에는 슬라브풍이나 마쟈르풍의 힘차고 개성적인 성격이 
아름답게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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