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노래

이탈리아의 노래

오페라의 나라답게 이탈리아에는 자그마한 가곡 따위에 마음을 두고 거기서 내적 체험을 얻으려는 작곡가가 별로 없었다. 로시니나 벨리니 등이 약간의 가곡을 짓기는 했지만, 그 곡들은 친구 자녀들의 생일파티 등에서 좌흥을 돋우려는 목적으로 쓰였기 때문에 별다른 예술적 가치는 없었다.
물론 나폴리 민요처럼 대중 앞에서 멋지게 뽑는 민요는 풍부했다. 다만 오페라의 토양이 너무 단단해 진정으로 예술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가곡이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근대에 와서야 가곡을 전문으로 쓰는 작곡가가 나타났다. 특히 토스티는 아름다운 선율로 이탈리아풍의 칸초네를 여러 곡 남겼다. 마스카니나 레온카발로 등 베리즈모파(일명 현실파) 오페라 작가들도 가곡을 더러 썼으나 역시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예술적인 의미의 이탈리아 가곡이 확립된 것은 최근의 일로서 레스피기, 피체티 등의 공로가 크다. 새롭게는 다라피코라처럼 12음 기법(12음 음열을 사용하는 작곡 기법으로 하우어가 발명했고 쇤베르크에 의해 실천에 옮겨졌다)에 의한 작품도 있다.

– 재미있는 클래식의 길라잡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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