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의 노래

영국과 미국의 노래

영국에서는 엘거가 후기낭만파에 속하는 다수의 합창곡과 가곡을 쓴 데 이어 독일계 영국인인 딜리어스가 인상파 수법으로 깊이 있고 울림이 좋은 대규모 합창곡을 작곡했다. 현대 작곡가로는 브리튼이 신선한 감각으로 작곡한 여러 합창곡과 가곡이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는 ‘더 탈리스 스콜라스’, ‘킹스 칼리지 합창단’, ‘세인트 존스 칼리지 합창단’, ‘더 힐리아드 앙상블’등 우수한 성가 합창대를 동원해 토머스 탈리스를 비롯한 영국 작곡가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작곡가들이 작곡한 성가까지 녹음해 왕성하게 CD로 내놓고 있다. 덕택에 4,5백 년 전의 고색창연한 합창곡들을 훌륭한 합창으로 쉽게 들을 수 있어 좋다.
미국의 음악은 독립 이래로 유럽의 영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19세기 중반에 이르러서야 스테펀 포스터가 출현해 아메리카 민중의 생활과 밀착된 친해지기 쉬운 통속가곡을 많이 썼다. 예술가곡 면에서는 맥더웰이 낭만파 색채가 짙은 작품을 남겼다.
그러나 미국의 성악곡으로서는 그런 것들보다 거쉬인의 재즈송이나 흑인들의 영가 쪽에서 더 가치 있는 곡들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도 수차 다녀간 ‘더 할렘 스피리추얼 앙상블’은 그 진수를 맛보게 해주었다. 그들이 녹음한 CD도 시중에 많이 있다.
최근에 이르러 아이브스의 가곡이 재평가되는 것도 미국 작곡가로서는 특이한 존재인 그의 예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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