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의 전설>
『마음에 뿌린 씨앗』 가운데 일생에 단 한번, 지구상의 그 어떤
피조물보다 아름답게 우는 새에 관한 전설이 있다. 즉 가시나무새의
전설이다. 그 새는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가시나무를 찾아다니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는 쉬지 않는다. 그러고는 거치른 가지 사이에서
노래를 하며 그지없이 길고 날카로운 가시로 제 몸을 찌른다. 이 새는
죽어 가면서도, 고통을 이기고 날아올라 종다리나 나이팅게일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그 곡조 최상의 노래가 희생의 대가이다. 온
세상이 그 노래를 듣기 위해 숨을 죽이고,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서도
말없이 웃으신다. 최상의 것은 커다란 고통을 치르고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