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청지기의 비유

 

약은 청지기의 비유


그 부자는 지주였고 이방인이었던 것 같다. 그는 그 지방의 한 사람을 청지기로 고용하여 재산을 관리하게 하였다. 그 청지기는 자기 마음대로 일을 처리하였지만 주인에게 관리 보고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리고 청지기는 주인으로부터 맡겨진 재산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게 되고 해고통보를 받게 된다. 그 결과 청지기의 입장이 난처하게 되었다.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구나.


청지기는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 장래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 그 청지기는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그는 친구들을 얻어 그들로 하여금 자기에 대한 의무를 지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그럼으로써 그들은 훗날 그에게 안식처를 마련해 줄 것이다. 그는 아직까지 청지기였다.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빚진 사람들은 셈을 치르지 못한 도매업자들이었다. 그들 중 두 사람만이 언급된다. 포도주와 기름은 팔레스티나의 가장 중요한 농산물이었다. 기름 백말은 140-160그루의 올리브나무에서 나오는 소출이었다. 이는 약 90갤런(20말) 정도 된다. 밀 백 섬은 약 105에이커(600마지기-십이만평)정도의 토지에서 수확할 수 있는 양이었다. 이것은 약 500가마 가량 될 것이다. 청ㅈ이기는 두 문서에서 각각 오십 퍼센트와 이십 퍼센트를 감해 주었다. 돈으로 환산할 때 그 둘을 합친 액수는 오백 데나리온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한 데나리온의 은전은 보통 날품팔이의 하루 품삯으로 지급되는 액수였다. 그 청지기는 자신의 장래를 충분히 보장받고 싶었고 그래서 커다란 모험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주인은 오히려 청지기를 칭찬하였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주인인가? 부정직한 청지기를 두고 약삭빠르다고 칭찬할 수 있을 정도의 유머 감각을 가진 사람도 아닐텐데…


그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께서는 교활하고 음흉한 착복자를 약삭빠르다고 칭찬하셨는데 그 이유는 그 청지기의 음흉한 속임수나 몰염치한 뻔뻔스러움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것은 장래를 대비하여 현재의 위치를 이용한 그 대담한 수완에 대한 것이었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그와 같은 선견지명을 가지고 장래를 대비했다는 점을 칭찬하신 것이다.


어떤 제자가 자기 주인이 와서 셈을 요구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유념한다면 그날 그날만을 위해 살지 않을 것이다. 시대의 요청들을 잘 알고 있다면 그는 우두커니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에 꿋꿋하게 설 수 있기 위해서는 오늘, 바로 오늘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구분


부정직한 청지기(세속의 자녀)


나(하느님의 자녀)


특징


그는 오로지 현세적 삶에 대한 욕망에만 이끌린다. 그는 지상에서의 자신의 삶에 이득이 되는 모든 것을 가장 잘 활용하기 위하여 힘있게, 그리고 단호하게 처신한다.


빛의 자녀들은 삶과 인간과 세상 자체가 하느님 앞에서 무엇인지를 보는 눈이 있다.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그들은 다가올 세상, 이 현세의 이면에서 현존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그러한 세상을 안다. 그들은 하느님 나라와 영원한 생명을 비롯한 그 나라와 약속에 관해 안다.


단점


자기네들끼리 거래하는 데는 빛의 자녀들 보다 더 약삭 빠른것이지 모든 면에서 더 약삭빠른 것은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의 시야가 이 세상의 현실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즉 다가올 세상에 대해서 철저하게 무지하다는 것.


영광스러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 우유부단하고 유약하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이 불만이었다.


장점


현세에서는 보기 좋을지도 모르지


내세에서는 대박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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