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대하여
1) 이스라엘의 선고를 볼 때, 전체적으로 양이 많다. 2) 야훼 심판의 이유가 다른 민족에 대해서는 전쟁 테마를 중심으로 해서 거기서 생기는 결과, 잔악성을 얘기했다면 2,6이하의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대내적인 이유로 야훼의 심판이 내릴 것을 이야기한다. 서론에서 얘기했지만 아모스가 살았을 때는 외적으로 굉장히 융성하던 때였다. 그런데 대내적인 이유를 들어서 망할것이라고 얘기한다는 것은 얼른 볼때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주는 현대적인 메시지를 생각한다면 결국은 다른 민족에 대해서 전쟁의 테마로 단죄하는 것이나 소위 평화스러울 때 대내적인 이유로 단죄하는 것이나 같은 무게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주목을 해야 한다. 흔히는 외적인 전쟁이나 참화를 통해서 민족의 화가 일어났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모스의 입장은 대내적인 이유로도 같은 결과를 낸다는 동일한 위치에 가져다 놓았다. 즉, 대내적인 이유로도 대외적으로 평화스럽지만 대외적으로 참화가 일어나는 것도 대내적인 것 못지않은 결과를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외적인 형태의 메시지의 성격을 보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대내적인 죄를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다. ‘무죄한 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사람을 사고 파는 인신매매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그 시대의 현상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죄한 자를 팔아넘기는 것, 가난한 사람을 누르는 것,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는 것, 의로운 사람, 무죄한 자를 팔아넘기는 것 또는 여자를 마음대로 하는 것, 빚진자를 악용하는 것 이런 등등으로 아모스 예언자는 대내적인 죄를 정리한다.
우선 다른 민족에 대해서 선고할 때 듣는 사람은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에 선고하는 야훼라고 할 때에는 이스라엘의 지금까지의 역사안에서의 하느님과의 관계를 보아서 이것은 다른 나라에 선고하는 것과 이런 점에서 다르다. 이스라엘하면은 아모스서에서 크게 두 가지로 쓰이는 데 7,10에서는 이스라엘의 가문, 그냥 이스라엘(7,11), 내 백성 이스라엘(7,15.16)이다. 이런 성격으로 띄고 얘기한다면 이스라엘 가문이란 국가 또는 대대로 이어지는 왕조 그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내용적으로 권력과 경신례, 권력의 상징을 총체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가문, 이스라엘의 집이다. 이스라엘, 또는 나의 백성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을 가리키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내용적으로는 ‘하느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장’으로서의 하느님의 백성을 가리킨다. 따라서 아모스서에서 이스라엘이라 칭할 때는 하느님의 역사는 이스라엘이라는 주체, 어떤 대상이 없으면 나타나지 않은 것을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야훼가 선고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이라고 할 때에는 다른 민족에 대해 선고할 때와 이런 점에서 다르다. 즉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 선고한다’ 또는 ‘나의 역사가 드러나는 주체’로서의 하느님의 백성을 말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이스라엘」이라고 할 때에는 이스라엘에 대해서 하느님이 친척으로서, 가진자로서, 없는 자가 어려움을 당할 때 상대에게 사서 돈을 지불하고 항상 자유롭게 하는 그런 위치에 있는 하느님과 그런 은혜를 받는 이스라엘이라는 관계를 연상시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하느님의 친척, 하느님의 백성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또 그렇게 이끌어 내는 것이 하느님의 구체적인 역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주체로서의 야훼가 이스라엘에 대해서 선고하고 이스라엘이 지은 죄라고 할 때에는 벌써 그 자체가 다른 민족에 대해서 선고할 때와는 다른 역사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