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에 대해서
크게 1-2절, 3-8절, 그 이하로 나뉜다. 1-2절은 신명기 역사가의 흔적이 들어 있으며 3절부터는 문장형태가 산문의 형태를 띤다. 특별히 1절에 신명기 역사가의 가필이 보인다. 3절이하에서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연결시켜서 상당히 상승시키는 효과를 노리는가 하면, 1-2절은 하나의 선포 비슷한 말씀이 전개된다.
1-2절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문헌비판적인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공동번역의 번역은 너무 원문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번역을 새로 한다.
“이스라엘 아들들아/자녀들아, 너희를 거스려서 나 야훼가 하는 말을 들어라.”(‘들어라’는 한번 밖에 나오지 않는다 – 유의할 것).
‘야훼가 말하는’에서는 ‘רꗫאָ(’amar)’ 동사가 아니라 ‘רꔨꕏ(dabar)’ 동사가 나온다는 것도 염두에 두라. 중요한 것은 ‘들어라’가 반복된 것이 아니라 ‘רꔨꕏ’가 반복된 것이다. 즉 야훼와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단순히 백성의 관계가 아니라 아들들의 관계임을 알아야 한다. ‘내가 친히 데리고 나온 백성들아’는 후대에 붙은 내용이다. 왜냐하면 1절에 ‘나 야훼가 이스라엘을 거스려서 하는 말을 들어라’로 되어 있지만 원문에는 ‘나’가 없고 둘째 문장에 가서는 야훼가 1인칭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기본 텍스트에서는 3인칭으로 하다가 뒤에가서는 1인칭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기본 텍스트에서는 아모스가 야훼를 의지해서 선포한다. 그러므로 야훼가 한 말인지 아모스가 한 말인지 모르도록 혼돈을 일으키는 것으로 봐서 후대에 붙은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이다. 1b는 원문에는 ‘에집트 땅에서 내가 이끌어 나온 모든 민족을 거스려서’로 된다. ‘너희를 거스려서’를 부연시키기 위해서 1b에서는 ‘내가 에집트에서 이끌어 나온 모든 민족들을 거스려서’ 이렇게 나오는 것이다. 야훼가 하시는 말씀은 이스라엘 아들들과 모든 백성들을 거스려서 하시는 말씀이다. 즉 1b는 후대에(신명기 역사가에 의해) 붙은 내용이다. 왜냐하면 1) 3인칭이 1인칭으로 나타나고, 2) 모든 민족이란 표현도 이스라엘 아들들과 동격으로 표현되는데 동격이 될 수 없는 내용을 동격으로 붙이고 있으며, 3) 문맥상으로 2절에 나오는 תוֹחꚉꗬ(mishpehot, 민족안의 부족)을 앞당겨 쓰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