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1. 미사란 무엇인가?
“미사는 교회의 모든 사도직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이다.”(전례헌장 10항)
미사성제는 구원이 공동체적이고 가시적으로 표현되고 성취되는 핵심적 전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이 미사에서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까닭에 미사중심으로 한 모든 전례는 그리스도인들의 문 중요합니다. 그리스도교 문황니 미사전례에는 리듬이 있습니다. 대림시기, 성탄시기, 공현시기, 사순시기, 부활시기 그리고 연중시기라는 전례력상의 구분이 그것입니다.

2. 미사의 구성
모든 시기의 전례중에는 작은 리듬이 있는데 환영식-말씀의 전례-성찬의 전례-파견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시기의 구분에 따라 각각의 미사마다 그 첫 부분에서 그 미사의 주제가 입당송, 입당성가로 표현됩니다. 이를 통해 미사에 참여하는 신자들은 이 미사가 거행되는 중에 이루어질 구원의 신비가 어떤 성격을 지니는지 알게 됩니다.
1) 환영식
환영식은 삼위일체적 신앙 안에서 만남의 기쁨을 나누는 순서입니다. 만남과 대화라는 기본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이 환영식은 만남이 이루어지는 기쁨을 표현합니다.
(1) 인사
“사랑을 베푸시는 성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하는 사제의 인사에 대하여 신자들은 “또한 사제와 함께”라고 응답함으로써 성부와 성부의 사랑과 성자의 은총과 성령을 통한 친교를 인사로서 교환합니다.
(2) 죄의 고백
지난 한 주일간의 삶을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3) 자비를 구하는 기도
죄에 대한 고백을 한 후 하느님의 용서를 청합니다. 주님의 자비만이 진홍같이 붉은 우리의 죄를 눈과 같이 희게 해주실 수 있으십니다.
(4) 영광송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대하여 감사하고 모든 영광을 하느님께 돌리는 감사의 기도입니다.
(5) 본기도
미사에 참여한 신자들 각자가 자신의 청원을 기도하고나서 사제는 이들의 지향을 모아 모두의 앞에서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2) 말씀의 전례
말씀의 전례에서 대화가 시작되는데 교회 공동체가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말씀의 전례는 2개의 독서와 복음에 이어 강론 및 신앙고백과 신자들의 기도로 응답하므로써 이루어 집니다.
(1) 독서와 복음
제 1독서는 구약성서에서, 제 2독서는 신약성서의 사도들의 편지에서, 그리고 복음은 4개의 복음서 중에서 전례시기에 맞추어 낭독합니다. 독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에로 집중되는 구세사를 지금 이 자리에서 실현시키는 의미가 있습니다.
전례중에 들려오는 모든 말씀은 주님의 말씀으로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독서 끝에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이에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응답합니다.
(2) 응답송
신당의 박성이었던 이스라엘은 구약성서를 읽은 다음 시편을 노래했습니다. 새 백성이 된 신약의 이스라엘인 교회 신자들도 또한 제 1독서가 끝나면 시편을 노래합니다. 옛날에는 성가대가 층계에서 노래를 했기 때문에 층계송이라고 하였습니다.
(3) 알렐루야
제 2독서가 끝나면 그리스도의 복음 말씀을 듣게 될 기다림의 환희를 알렐루야로 표현합니다. 알렐루야라는 말은 히브리말로써 “야훼를 찬양하라”라는 뜻인데 이 말은 기쁨에 겨워 외치는 탄성입니다.
(4) 복음
복음은 사제가 봉독합니다. 복음은 그 말씀을 듣는 신자들에게 이루어질 기쁜 소식이므로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면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라고 응답합니다.
(5) 강론
복음은 미사를 봉헌하는 신자 공동체에서 그리스도의 신앙으로 실현시켜야 할 강령입니다. 그러므로 사제는 이 복음을 신자 공동체에서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 해설하고 신자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6) 신앙고백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신자들은 자기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사도신경을 합송하며 12가지 신앙개조를 우리의 현재의 삶속에서 실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는 신앙고백입니다.
(7) 신자들의 기도
신자들의 기도는 교회 공동체의 보편적 청원기도로 이루어 집니다. 교회, 세상, 지역교회, 사회, 우리자신을 위한 기도로 이루어지는 청원을 통해 세상과 교회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고 우리자신의 삶을 변화시켜 주시도록 청원합니다.

강론과 신앙고백과 신자들의 기도는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신자들의 응답에 해당됩니다. 공동으로 듣고 공동으로 응답한다는 데 말씀의 전례의 초점이 있으므로 신앙고백도 공동으로 행하고 ㅅ니자들의 기도 역시 신자 공동체의 보편적 청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3) 성찬의 전례
성찬의 전례는 미사성제의 핵심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을 재현하고 공동식사를 하는 부분은 주님과 만난 신자들이 주님안에 대화를 나누고 신자 공동체가 주님을 만나는 축제입니다. 주님과의 만남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공동체가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성찬의 전례는 봉헌 예식과 성찬기도와 공동체 기도 및 성찬식의 네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1) 봉헌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면서 시자들은 한주일간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초대 교회의 풍습을 따라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면서 교회 역사의 변천에 따라 헌금을 봉헌합니다. 신자들의 봉헌으로 봉헌된 빵과 포도주는 사제의 손을 거쳐 성찬의 전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화됩니다. 신자공동체가 살아가야 할 규범인 성체성사는 그리스도의 삶을 상징합니다. 그리스도의 삶은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된 삶이요, 사람들 특히 가난한 이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죽기까지 섬겼던 삶입니다. 신자들은 성찬의 전례를 통해 주님과의 만남을 이루어 공동체를 섬기는 삶에로 자신들을 봉헌합니다.
(2) 성찬기도
감사송과 환호의 노래인 “거룩하시다”에 이어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빵과 포도주가 변화하는 축성 예식으로 그리스도를 기억합니다. 여기에 신앙의 신비에 대한 환호의 노래인 “신앙의 신비여!”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를 부릅니다. 또 한 교회 공동체와 산이과 죽은이를 위한 기도를 올리고 그 끝에 그리스도의 찬가인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되어, 전능하신 천주 성부, 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로 마칩니다.
(3) 공동체의 기도
공동체의 기도에서는 성찬기도에서 축성된 성체를 받아 모실 준비(영성체)를 하는데 주의기도는 신자 공동체의 본질을 가장 명확하게 표현하는 기도이며, 신자 공동체에 하느님의 평화가 실현되기 위한 은총을 공동으로 청원하는 기도입니다.
(4) 하느님의 어린양
이어서 공동체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더욱 요약한 기도를 세 번 반복하는데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하는 기도이다. [하느님의 어린양]이란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야 말로 세상의 죄를 없애실 수 있는 분이시므로 신자들도 세상과 공동체의 죄를 없애는 희생양이 되기를 기꺼이 다짐하므로써 공동체에 평화가 실현되기를 다짐합니다.
(5) 영성체
이 기도 후에 성찬식인 영성체가 있습니다. 주님의 몸과 피로 변화된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영성체는 주님의 식탁으로서 공동체가 변화되어야 할 모습을 그리스도의 신비안에서 상징합니다. 그리고 영성체 후에 바치는 기도에서는 그 미사의 복음과 주제를 상기하므로써 성찬의 전례를 마칩니다.

4) 파견식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주님과 하나가 된 신자 공동체가 이제 주님으로부터 파견됩니다. 이 파견 예식은 강복과 파견의 말씀과 파견에 응답하는 성가로 이루어집니다.
(1) 강복
사제는 공동체에게 주님의 십자가를 상징하는 성호를 그어주며 삼위일체이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축복이 파견되는 신자들에게 내리기를 기도합니다.
(2) 파견
사제는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하고 신자들을 세상에 파견합니다. 신자들은 이에 “하느님 감사합니다”하고 응답하며 파견의 소명을 확인하고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3) 파견 응답성가(마침성가)
마침성가는 파견의 의미와 의지를 기도나 노래로써 공동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미사의 리듬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생명력을 신자 공동체 안에 전달하는 통로입니다. 미사는 하느님의 말씀을 생동감있게 신자들에게 전해 신자공동체를 성숙시킵니다. 공동체가 미사를 거행함은 신앙문화의 생명입니다. 만남과 대화의 틀속에서 환영식-말씀의 전례-성찬의 전례-파견식으로 이루어지는 미사는 구약의 빠스카 축제에 역사적 배경을 두고 있으며 초대 교회 이후 신자공동체의 삶 속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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