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마리아 교리

 

3.4.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마리아 교리


3.4.1. 문헌의 생성 배경1)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부들은 장기간에 걸친 격렬한 토론 끝에 1964년 11월 24일자로 반포된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Lumen Gentium)의 마지막 장인 제8장에서 마리아 교리에 대해 기술할 것을 결정하였다. 공의회 소집 당시에는 많은 이들이 마리아에 대한 독자적인 문헌을 반포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부응해서 신학위원회에서는 “하느님의 모친이며 인간의 모친,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에 관해서”라는 제목의 초안을 작성하여 1962년 11월 23일 공의회 참가자들에게 배부하였지만 첫 회기에서는 그 초안이 토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듬해에 있었던 제2차 회기에서는 일단의 주교들이 마리아 교리를 교회헌장에 첨부시키자는, 말하자면 독자적인 마리아론의 문헌을 포기하자는 청원을 하였고, 이를 둘러싸고 날카로운 논쟁이 벌어졌다. 이 논쟁에서 문제가 되었던 점은 마리아의 위치에 관한 것이었다. 마리아가 예수 편에 더 치중해 있는 것으로 보아서 특정한 의미로서 마리아의 위치를 교회 밖이나 혹은 교회 위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인지, 아니면 특별히 탁월하기는 하지만 마리아를 교회에 속한 한 지체로 보아야 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였다. 표결에 붙여진 결과 1963년 10월 29일 공의회에 참석한 주교들 중 1114명의 교부들이 마리아론을 교회헌장과 함께 다룰 것을 찬성하였고 1074명의 교부들을 이에 반대하였다(그중에서 다섯 표는 무효였다). 공의회의 다른 문헌들은 절대 다수가 찬성을 하였으나 유독 마리아에 대해서는 그렇지가 않았다. 진보와 보수에 관계 없이 많은 교부들은 ‘마리아에 관해서는 결코 충분히 말할 수 없다’는 관념이 골수에까지 파고들 만큼 강한 마리아 신심을 물려 받은 것이 여기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고 하겠다. 


표결이 끝난 뒤에 네 사람으로 위원회가 구성되어서 마리아론의 본문을 새로 작성하는 작업을 맡게 되었다. 이 위원회가 작성한 초안의 새로운 명칭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 안에서의 하느님의 모친, 복되신 동정 마리아”였다. 이 초안이 공의회의 1964년 9월 16일에 시작된 3차 회기에서 교부들의 토의를 거쳐서 교회헌장 제8장의 내용으로 확정되었다.




3.4.2. 문헌 내용


마리아에 관한 장은 5절로 구성되어 있다. 마리아론의 방향을 제시한 서론 부분(52-54항)에 이어서 구세사 안에서의 마리아의 역할에 관한 해설이 제2절의 내용이다(55-59항). 제3절에서는 교회에 미치는 마리아의 모범적인 영향을 논한다(60-65항). 이런 신학적 내용에 이어서 공의회의 교부들은 실천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마리아 신심의 본질과 기반 그리고 정신에 관해서 서술한다(66-67항). 마지막 절에서는 “나그네 길에 있는 하느님 백성의 확실한 희망이며 위로이신 마리아”라는 제목으로 종말론적 전망이 전개된다.


1) 서론의 첫머리 52항은 갈라 4,4로 시작한다. 그리고 곧 이어서 콘스탄틴노플 신앙고백에서 마리아에 대해 말하는 대목을 인용하는데, 이는 갈라 4,4에 대한 주석이라고 하겠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혈육을 취하셨다”. 이렇게 함으로써 뒤에서 전개되는 마리아론에 대한 올바른 전망이 확실하게 정해졌다고 하겠다. 즉 교회가 그렇하듯이 마리아도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있기에 교회론과 마리아론 모두 그리스도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53항은 마리아에 대한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가톨릭 교회의 마리아 공경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우선 마리아는 “아드님의 공로로 말미암아 뛰어나게 구원되시고 하느님과 불가분의 관계로 긴밀히 결합되어 있으며 천주 성자의 모친이 되는 직무와 품위를 갖추시었다”. 이는 루가복음에서 가브리엘 천사가 “은총을 입은 이여”(루가 1,28)라는 인사말의 내용이라고 하겠다. 여기서 “아드님의 공로로 말미암아 뛰어나게 구원되시고”라는 표현은 내용적으로 성모무염시태 교리를 지칭하는 것이다. 


공의회는 “이렇게 탁월한 은총 때문에” 다른 인간들에 특별히 앞서 계신 마리아를 공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천상 천하의 모든 피조물을 멀리 초월”하시는 마리아도 “구원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아담 혈통에 결합되어” 계신다고 분명히 밝힌다. 공의회 교부들은 이런 진술을 통해서 마리아도 우리 모두와 같이 구속된 분으로서, 바로 이 신자들과 뽑힌 사람들의 공동체 안에 뿌리박고 있음을 천명하고 있다. 물론 마리아는 “교회의 가장 뛰어나고 가장 독특한 지체”로서, 교회의 본질과 위치를 독특한 방식으로 실현하고 표현하는 교회의 “전형(典型)이며 모범”이시다. 공의회는 바로 이런 관점에서 가톨릭 교회가 “마리아를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로 받들며 그에게 자녀다운 효성을 바치는 것이다”고 명시한다.


여기서부터 마리아에 관련한 공의회의 과업이 규정되는데, 그것이 54항의 진술 내용을 이룬다. “혈육을 취하신 말씀과 그 신비체의 신비 안에서의 복되신 동정녀의 역할과 그리스도의 모친이시며 사람들, 특히 믿는 사람들의 모친이신 천주의 모친께 대한 구원된 사람들의 의무를 성실하게 밝히고자 하는 바이다”. 또한 공의회는 마리아에 관한 교리를 전부 설명하거나 신학적으로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작업의 한계를 분명히 한다. 또한 마리아의 위치에 대한 다양한 신학적 견해들을 허용한 것은 새겨들어야할 구절이라고 하겠다.


2) 서론에서 마리아에 관련한 공의회의 과업을 설명한 다음에, 두 번째 절에서는 구원 계획과 구세주의 업적 안에서의 마리아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서 다룬다. 이 절에서는 다섯 단계로 마리아가 구원 역사에 연계되어 있음을 밝혀준다.


55항에서는 마리아가 구약성서의 메시아의 내림에 대한 예언에 속하여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 공의회의 교부들은 이에 대해서 상당히 신중하게 얘기한다. 즉 구약성서 안에서 나타난 마리아의 모습은 성서가 “교회 안에서 낭독되고 보다 상세하고 완전한 계시의 빛으로 이해되는” 가운데 점차적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의회는 이렇게 점차적으로 깨닫게 된 마리아에 관한 예언의 구절로서 세 대목을 제시한다. 아직 어둠 속에 잠겨 있는 예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원복음(창세 3,15), 신약성서에 명시적으로 인용된(마태 1,23), 아들을 잉태하여 낳을 동정녀에 관한 이사야의 예언(이사 7,14), 그리고 기다리는 자세로서 야훼로부터 구원을 기다리는 이스라엘의 가난한 자들에 관한 구절에서 마리아가 이미 예언되었다. 즉 마리아는 이스라엘의 가난한 자들의 화신(化身)이며, 신약의 시온의 딸이라는 것이다.


56항에서는 신약성서적 고찰이 시작된다. 여기서는 고대교부들의 해석 방식에 따라서 하와-마리아의 유비를 적용하여서, 구세사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모친의 능동적이고 구세사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루가 복음에 나타난 마리아의 순종의 행동은 하와의 불순명을 극복하는 것으로서, 이와 함께 마리아는 “자유로운 신앙과 순명으로 인류 구원에 협력하셨다”.


57-58항에서는 마리아가 “예”라는 수락의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여 그와 결합되었는데, “구원 사업에 있어서의 성모와 성자의 이 결합은 동정녀로서 그리스도를 잉태하실 때부터 죽으실 때까지 나타난다”. 마리아는 신앙을 기반으로 당신 아들의 삶과 활동, 고난에 함께 참여하시는데 아들이 하는 일을 모두 다 분명하게 이해하였던 것은 아니다. 마리아는 신앙의 어두움 속에서 자신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을 가슴 속에 간직하였다. 그래서 공의회는 “복되신 동정녀께서도 신앙의 나그네길을 걸으셨고 아드님과의 일치를 십자 정사(釘死)에 이르기까지 충실히 보존하셨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전적인 신뢰와 함께 마리아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보존하는 공동체의 전형이 된다. 즉 마리아에게 해당되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구원된 다른 인간들에게도 해당된다. 그들도 믿고 사랑하면서 그리스도의 구원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구원되는 것이다.


59항에서는 주제가 마리아와 그리스도 신비와의 결합에서 마리아와 교회 신비의 결합으로 넘어간다. 공의회는 마리아와 교회의 밀접한 결합이 마리아가 “인류 구원의 신비”인 교회가 장엄하게 선포되는 성령강림의 준비에 등장하는 데에(사도 1,14 참조) 암시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공의회는 “마리아가 지상 생활을 마친 후에, 영혼과 육신이 천상 영광에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고백하는데, 이런 마리아 안에서 교회는 자신의 완성을 내다 본다. 또한 마리아는 “주님으로부터 천지의 모후”로 추대받으심으로써 그리스도와 더욱 완전히 닮게 되시는데, 이렇게 그리스도와 닮는 것은 교회의 구성원들에게도 은총을 통해서 선사된다: 은총은 인간을 하느님의 아들과 같은 모습을 지니도록 하고(로마 8,29), 이런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임금의 옥좌에 앉게 된다(묵시 3,21).


3) 제2절 마지막의 흐름을 이어받아서 제3절의 주제는 “복되신 동정녀와 교회”이다. 여기서 마리아의 이중 역할이 기술된다.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모친으로서 교회와 특정하게 마주 대하면서 동시에 교회의 원형(原型)과 전형(典型)으로서 교회 안에 위치하기도 한다.


먼저 마리아가 교회와 특별하게 마주 대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마리아의 중재성에 대해서 언급된다. 공의회에서는 마리아를 중재자로 표현할 것이냐에 관한 문제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한편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마리아를 모든 은총의 중재자로 선포하려고 했고, 다른 한 편에서는 이런 칭호를 단호하게 거부하려고 했다. 후자가 염려했던 점은 마리아에게 중재자라는 칭호를 부여할 때 그리스도의 유일한 중재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고, 그래서 교회일치를 위한 대화에 필요없이 부담을 준다는 데에 있었다. 토론과 논쟁 끝에 중재안이 나오게 되었고, 그것이 채택되어서 오늘날의 공의회 문헌 본문에 수용되었다.


60항에서는 먼저 1디모 2,5을 인용하면서 그리스도의 중재성이 유일무이하고 고유하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강조한다. 그 다음에 마리아의 중재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무이한 중재성에 근거를 두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이런 주장의 배경에는 은총을 통해서 그리스도로부터 구원된 이들은 동시에 타인을 위한 구원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자리한다. 61항에서 밝혀주고 있듯이 이런 점은 마리아에게 특별하고 원천적으로 적용된다. 즉 마리아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분을 잉태하였고, 그래서 특별한 방식으로 교회의 다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영적인 모성을 발휘한다.


공의회는 62항에서 천상에서도 마리아의 중재가 계속된다고 말하면서 재차 그리스도의 유일무이한 중재성을 강조한다. “교회에서는 복되신 동정녀를 변호자, 보조자, 협조자, 중재자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그러나 이것은 유일한 중재가 그리스도의 지위와 효능을 조금도 감하지도 가하지도 않는다는 의미로 알아들어야 한다”.


또한 공의회는 신자들도 그리스도의 중재성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표명한다. “혈육을 취하신 말씀인 구세주와는 어떠한 피조물도 절대로 대등(對等)한 위치에 설 수는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제직에는 성직자나 평신도가 여러 모양으로 참여하는 것처럼, 또 하느님의 유일한 선이 피조물들에게 서로 다른 모양으로 널리 퍼지듯이, 구세주의 중재도 유일한 것이지만 그 유일한 원천에 참여하는 피조물들의 협력을 배제(排除)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요구하는 것이다”.


제3절의 두 번째 주제는 63항과 함께 시작한다: 공의회는 교부신학에 근거해서 마리아가 교회의 전형이시라고 설명한다. 고대교부들은 창에 찔린 예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는 요한 19,34에 의거해서 교회가 둘째 아담의 옆구리에서 나왔다, 이런 의미에서 둘째 하와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은 마리아가 제2의 하와라는 해석과 연결되어서 교회와 마리아를 유형론적으로 비교하게 되었다. 교부들의 견해에 의하면 교회는 마리아 안에서 어떤 외적인 유사함만이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 실현이 이미 시작된 것을 본다. 즉 마리아가 신앙과 사랑으로 “예”라는 응답을 하였고 이로 인해서 로고스를 잉태하게 되었는데, 이런 모습의 마리아는 하느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신앙인 공동체의 전형이며 첫 번째 실현이라는 것이다. 공의회는 제3절에서 이런 유형론적 생각에 기반을 두고서 얘기한다.


마리아는 교회의 전형이신데, 내용적으로는 마리아의 동정성과 모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그러하다. 공의회는 마리아가 “남자를 몰랐지만 성령의 그느르심을 받고 새 에바로서 옛 뱀에게 속하지 않고 하느님의 천사를 믿어 조금도 의심치 않으셨다”고 확인하면서, 이런 “믿음과 순명으로 바로 성부의 아들을 세상에 낳아드렸다”고 말한다(63항). 즉 오직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순명이라는 동정성을 근거로 성부의 아들을 낳는 어머니가 되신 것이다.


교회는 마리아의 이런 동정성과 모성을 본받는다. 교회는 하느님 말씀의 선포와 세례성사로써 “성령으로 잉태되어 하느님께로부터 태어나는 자녀를 낳아줌으로써 그들에게 불사의 새 생명을 줄”(64항) 때에는 자신도 생명을 선사하는 어머니가 된다. 그러나 이 모성은 교회가 신앙과 희망과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와 유대를 맺으며 따라서 전적으로 하느님을 위해 존재할 때에만 가능하다. “교회는 또한 동정녀로서 신랑에게 바친 완전한 신의를 깨끗이 지키며, 주님의 어머니를 본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처녀답게 완전 무결한 신앙과 굳은 희망과 진실한 사랑을 지니고 있다”(64항).


교회와 교회 구성원은 동정녀이며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완덕의 모범으로 삼는다(65항). 내용적으로는 마리아가 그러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와의 유대를 실현하여서 점점 더 그분을 닮아가고(동정성), “신도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탄생하시어 성장하시기를”(모성) 바란다.


4) “교회내의 마리아 공경”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제4절은 이상과 같은 고찰의 내적인 귀결이다. 공의회는 구원계획 안에서의 하느님 모친의 위치는 존경과 공경을 요청한다고 확인한다. “사실 복되신 동정녀는 오랜 옛적부터 ‘천주의 모친’이라는 칭호로 공경받으시고 신도들은 온갖 위험과 아쉬움 중에 그의 보호 밑으로 들어가 도움을 청한다”(66항). 그러나 마리아의 모든 것은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을 힘입고 있기 때문에 마리아 공경은 어느 것이나 상대적이다. 마리아 공경은 그 자신에 머물지 않고 즉시 성자와 성부로 연결된다. “교회 안에 언제나 있었던 이같은 마리아 공경은 비록 온전히 독특한 것이기는 하나, 혈육을 취하신 말씀인 성자가 성부와 성령과 함께 받으시는 흠숭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으로서 “성모 신심의 여러 형태는 성모가 공경을 받으심으로써 성자가 옳게 이해되시고 사랑과 영광을 받으시며 성자의 계명이 준수되도록 하는 것이다”(66항).


67항에서 공의회는 두 가지 극단, 즉 여하한 형태의 마리아 공경을 거부하는 “마음의 협소함”과 “그릇된 과장”을 피하도록 경고한다. 또한 마리아 공경과 관련해서 교회일치 노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권고한다. 신학자나 강론가들은 “말과 행동으로 갈라진 형제나 다른 누구든 교회의 참된 교리에 대하여 오해를 품게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나 다 힘써 피할 것이다”


5) 5절에서는 종말론적인 전망안에서 마리아를 바라보면서, 마리아가 “나그네 길에 있는 하느님 백성의 확실한 희망이며 위로”라고 고백한다.


68항에서 공의회는 천상에서 영광을 누리시는 마리아가 “후세에 완성될 교회의 모상이며 시작”으로서 하느님 백성에게 “확실한 희망과 위로의 표시”가 된다고 고백한다.


69항에서 공의회의 교부들은 갈라진 형제들, 특히 동방 교회에서 마리아께 공경을 드리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교회일치와 민족들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서 성모님의 전구를 간구하자는 호소로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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