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신관의 특수성과 보편성에 대하여 논하시오-결론

 

결론


그리스도교 신앙은 그 역사적 특수성에서 분리할 수 없다. 이 신앙은 역사적 구체성 안에 제한되어 있으면서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있음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 구체성 안에는 다양한 시대의 표현들로 된 언어, 전통, 경전, 전례, 삶의 양식 등이 있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건으로 발생한 것들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한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보편성을 말함에 있어서, 과거의 배타적 신학은 모든 상이함을 폐기하는 제국주의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종교다원 현상 앞에서는 예수 안에 된 하느님의 시현이 마치 종교사의 종말을 고하듯이, 상이함들을 폐기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종교들이 하는 신에 대한 다양한 체험들 안에 그리스도인은 유일하고 보편적인 예수그리스도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보편성은 다른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내포하는 것으로 이해되며, 또한 폐쇄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향해 열려 있는 것이며, 분파적인 것이 아니라 우주적이라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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