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적 관점에서 본 사탄주의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첫째 사탄주의에서 인간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둘째 사탄주의에 빠지는 사람들은 어떤 동기를 갖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1) 일부 사탄주의자들의 인간학
현대 사탄주의의 가장 두드러진 인간학적 관점은 인간을 [프로메테우스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스스로 고양될 수 있고 신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라이스터 크롤리(1875-1947)는 {네가 원하는 것을 빼고는 법은 없다. 강해져라 인간이
여. 어떤 신도 감각과 쾌락을 즐기려는 너를 방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사탄주의 성경]을 쓴 라 베이(1930년 출생)는 모든 종교, 특히 그리스도교에 대한 반항
을 내보이고 {인간은 악으로부터의 구원, 윤리적 죄의 용서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신에
의지할 이유가 없다}며 어떤 형태의 신과의 관계도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신의 역할에 대한 부정은 인간의 완성을 위한 사탄주의적 전제조건이다. 그는 영적 특성
을 갖는 모든 종교는 인간의 조작이라고 말한다. 사탄주의는 반대로 인간이 자신의 에고
(ego)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음을 믿는다.
신에 대한 반항을 통한 자기-신격화의 환상은 예식을 통해서도 개발된다. [사탄의 교회]
멤버들의 가장 기본적인 축제는 자신의 생일이다. [모든 인간은 신]이기 때문이다.


2) 사탄주의에 빠지게 되는 동기
그리고 사탄주의 예식은 일련의 사이코 드라마적인 형태를 지니고, 이는 무의식적으로 형
성된 기존의 그리스도교적인 의식을 일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상에서 볼 때 사탄주의의 중심 요소는 신, 윤리적 규범에 대한 극단적 저항을 통한 자
신의 고양이다. 사탄주의의 내적 경험은 신, 특히 유대-그리스도교적 전통의 신과의 관계
에 대한 강렬한 반발심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파악할 수 없다.
신앙의 위기는 악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일 수 없거나 그리스도교적 윤리적 규범을 인정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일차적으로 야기된다. 물론 이는 사탄주의에 빠지는 절대적인 기점이
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러한 극단으로 가는 출발점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법은 더 철저하게 그리스도에게 회귀하고 용서를 청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하느님에 대해 생각하기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이는 이론적으로나 실제적으
로 무신론에 속한다.
세 번째는 스스로 만들어 낸 신의 형태를 택하는 것이다. 즉 자신의 용도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허용하고 원하지 않는 것만을 금지하는 그런 형태이다.
이는 교회가 선포하신 신이 아니며 개인적, 집단적으로 발생한다.
네 번째는 사탄주의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개종도, 명백한 무신론이나 불가지론도 아니며
성서적 하느님에 대한 극단적인 반항의 형태이다.
사탄주의는 신앙에 대한 거역이다. 사회 안에서 좌절한 사람은 통제할 수 없는 극단적인
형태로 자신을 거는 위험을 감행한다. 어떤 경우든 사탄주의의 공통적인 요소는 신에 대
한 극단적인 저항의 형태를 띤다.


이 글은 로마 소재 교황청립 살레시안 대학교 종교심리학 교수인 유제니오 파조티 교수
가 교황청 기관지[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 영문 판에 게재한 에세이를 요약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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