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의 끌레멘스-저서

 

14.3. 저서


우리는 지난 호에서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중요성과 끌레멘스의 생애를 보았는데, 여기서는 그의 저서들과 신학사상을 살펴보도록 하자.


끌레멘스는 신앙과 이교철학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모든 학문은 신학에 도움을 주고 그리스도교는 모든 이교학문의 영광이며 화환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교철학과 그리스도교의 이러한 조화는 스승이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간 이성안에 역사하신다는 「로고스 신학」에 기초를 두고 있다.  끌레멘스는 이교학문을 거쳐 그리스도교의 진리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다음의 세 저서들을 통해서 설명한다.


「희랍인들을 위한 권고」(Protrepticus) : 12권으로 되어 있는 이 저서는 제목이 암시하듯이 호소의 성격을 띤 호교론적 작품이다.  제1부(1-7권)에서는 이전 시대의 호교교부들의 사상을 상기하면서 우상숭배와 신화에 기반을 둔 이교사상의 맹목성과 부도덕성을 지적하면서 비판한다.  제2부에서는 그리스도를 인류의 참된 교사로 부각시키면서 유아기에 불과한 이교사상에서 벗어나 그리스도교의 성숙한 진리의 품에로 돌아올 것을 권하고 있다.


「교육자」(Paedagogus) : 3권으로 되어 있는 이 저서는 「희랍인들을 위한 권고」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데, 그리스도교에 귀이한 새신자들이 합당하게 신자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필요한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여기서 그리스도교는 참된 교육자(Paedagogus)로, 신자들은 어린이들로 묘사되어 있다.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신자들은 교회 안에서 참된 스승이신 그리스도로부터 가르침의 자양분을 받아 성장한다는 것이다.


「양탄자」(Stromata) : 8권으로 되어 있는 이 저서는 일정한 순서없이 여러 형태의 글들을 모운 것이다.  「양탄자」란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여러 실들을 짜서 하나의 양탄자를 만들어 낸다는 뜻에서, 여러 형태의 글들을 수록한 책에 붙여지는 당시의 관행 때문이다.  끌레멘스는 그리스도교와 이교문학 즉 신앙과 철학의 관계를 비교하는데, 희합철학의 유익성과 필요성을 말하면서도 신앙의 우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위의 세 저서가 끌레멘스의 대표적 작품이며, 그외에 「어떤 부자가 구원받을 수 있겠는가?」라는 강론, 영지주의자 테오도투스를 반박하기 위해 그의 주장들을 발췌한 「테오도투스 발췌록」 그리고 「예언서 주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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