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2. 교회론
히뽈리뚜스의 교회론은 두 가지 즉 교계적 관점과 영신적 관점에서 고찰할 수 있다. 교계적 관점에서의 교회는 진리의 수레로서 사도적 전승에 의해 권위를 지니며, 또한 그리스도의 신부이며 정배이기 때문에 사도적 전승에 위배되는 모든 이단사상은 배격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영신적 관점에서의 교회는 의인들만의 완전한 집단이기 대문에 신앙과 행위에 있어 크게 잘못한 사람들은 교회에서 완전히 제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히뽈리뚜수는 교회를 배로, 그리스도를 이 배의 선장으로 비유하면서 세상의 어떠한 어려움이나 오류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설파한다. “바다는 곧 세상이며, 교회는 바로 심연을 헤쳐가는 배와 같습니다. 그러나 이 배가 절대로 파선되지 않는 이유는 선장이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배는 죽음을 삼킨 승리의 표지인 주님의 십자가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배의 좌우편에는 많은 천사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교회를 지키는 선원들입니다. 위로 오르는 사다리는 십자가의 상징으로서 이를 통해 신자들은 하늘 영광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펄럭이는 깃발은 예언자, 순교자, 사도등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한 모든 성인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반그리스도론59). 히뽈리뚜스는 교회가 이처럼 영적으로 보호받고 완전하기 때문에 교회인 배 안에는 어떠한 죄인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