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빠꼬미우스-생애

 

37. 성 빠꼬미우스




37.1. 생애


북부 에집트인 나일강 하류에는 안토니우스를 중심으로 한 독(獨)수도생활 또는 은세(隱世)수도생활이 성행하였던 반면, 남부 에집트인 나일강 상류에서는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을 하는 회(會)수도생활이 성행하였다. 이 회수도생활을 시작한 분이 바로 성 빠꼬미우스이며, 그를 “회수도자들의 아버지”라 부른다. 빠꼬미우스는 290년경 남부 에집트 에스네의 이교가정에서 태어났다. 군대생활을 하던 그는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에 찬 생활에 감동되어 개종하였다. 군에서 제대한 그는 314년부터 320년까지 6년간 팔레몬 은수자의 지도를 받으며 데베에서 은수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은수자들이 겪는 영적, 육체적 혼란이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완하기 위해 몇몇 동료들과 함께 타벤네시스로 가서 공동생활을 시작하였다. 사실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은수자들에게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이 새로운 형태의 수도생활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공동체는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빠꼬미우스는 이 공동체의 이름을 “참회의 공동체”라 부르고, 공동체의 장상이 되었다. 그리고 수도자들에게 일체의 사유재산을 금하며, 모두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함께 기도하고 일하며, 장상에게 엄격히 순명하는 규칙을 제정하였다. 빠꼬미우스는 8개의 남자 수도원을 세웠고, 자기 여동생을 위해 2개의 여자 수도원을 세웠는데, 나일강을 사이에 두고 남자 수도원과 여자 수도원을 격리시켜, 성직자가 미사를 드리러 가는 일 외에는 서로 교류하지 못하게 하였다. 수도자들의 숫자가 엄청나게 늘어나자, 빠꼬미우스는 타벤네시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빠부라는 곳에 새로운 수도원 집단을 형성한 다음, 타벤네시스와 빠부의 수도원들의 연합체의 최고 장상이 되었다. 생전에 남긴 그의 모범과 훌륭한 업적은 후대에 쓰여진 6개의 그의 전기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그는 346년에 선종하였으며, 교회는 5월 14일에 그의 축일을 지낸다. 빠꼬미우스의 공동체는 그의 제자 오르시에시스와 테오도루스에 의해 계속 발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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