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공현 축일 전례

 주의 공현 축일 전례

서방교회에서는 좁은 의미의 공현 축일에는 현자들의 방문을, 세례 축일에는 세례를 기념한다. 공현 축일에는 어떤 특별한 예식은 없고, 현자들의 베들레헴 방문은 공현 축일이 기념하는 이방 나라들을 상기시킨다. 세례 축일은 8세기말에 공현 8부를 받아들이면서 그 마지막 날에 주의 세례 기사를 읽도록 한 데서 기원한다. 13세기에 프랑스 전례에서 이 날이 주의 세례 축일이 되었으며, 이 날을 위한 고유 기도문들도 만들었다. 이 축일은 1960년에 이르러서야 로마 전례력에 도입되었고 1969년 이후 이 축일은 공현 축일 다음 주일에, 공현 축일을 주일에 지내는 경우에는 그 다음 날에 지내도록 하였다.


동방 교회에 공현 축일의 특징적인 전례는, 주의 세례를 기념하여 1월 5일 저녁에 물을 강복하는 예식이다. 동방 교회에서는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잠기는 것임을 뜻하고자 빠스카 성야에 예비자에게 세례를 베푸는 전통을 충실히 지켰다. 그러나 5세기 이후 세례 베푸는 날이 공현으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요르단 강에 내려가시면서 영원한 생명의 샘으로 만들기 위해 물을 축성하셨기 때문이다. 후대에 들어 성인 세례가 드물게 되고 유아 세례는 가정에서 베풀게 되면서 세례수 강복의 전통만이 보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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