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조배 양식 제안

 

성체조배는 각 개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양식을 사용하는 것이 알맞다. 이 성체조배 양식은 ꡔ예식서ꡕ 91-92항을 참고로 하여, 어느 정도 숙련된 개인이 성체조배를 할 경우를 생각해서 구성해보았다. 




1. 성호경


2. 지난 하루 동안에 대한 감사와 반성


2. 일치를 위한 기도: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와 일치하고자 하는 기도를 드린다.


3. 성령께 자신을 의탁하는 기도: 성령의 도우심을 청한다.


4. 찬미가와 시편 기도: 전례주년에 맞게 성무일도를 따라서 한다.


5. 복음


6. 묵상: 성체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와 대화를 통한 묵상


7. 성 토마스의 성체찬미 기도


8. 예수 성심께 천하만민을 바치는 기도


9. 결심: 주님을 올바로 따르겠다는 결심을 한다.


10. 마침기도: 주모경으로 마친다.




성체조배에 대한 의견


성체께 대한 신심이 감소함은 근본적으로 성체 안에 그리스도의 현존에 대한 신앙의 감소에 기인한다.1) 성체 안의 그리스도의 현존에 대한 신앙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회개와 교육으로 성숙되는 것이다. 성체조배할 때의 어려움을 사막에서 침묵 가운데 수련하던 까를로 까레또(Carlo Carreto)수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2) “사막에서의 침묵, 동굴에서의 침묵, 성체 안에서의 침묵, 이 가운데에서 성체조배보다 더 어려운 기도는 없다. 인간 본성이 모든 힘을 다해 저항하기 때문이다. 그 성체조배는 태양 아래에서 조약돌을 나르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감각, 기억, 추상 등 모든 것을 극기해야 한다. 그러나 믿음은 힘들고 어둡고 종잡을 수 없는 구름 같이 보인다. 빵의 모습을 취한 그리스도 앞에 머물면서 ‘그것이 생활하신 참된 그리스도다’라고 말하는 것, 이것은 순수한 믿음의 행위이다.”3) 이와 같이 순수한 믿음을 갖고 성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현존을 느끼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성체조배가 필요하다.  


사제직무와 생활 교령에서는 영적 생활의 가장 뛰어난 수단은 성서와 성체라고 하면서 “사제직무를 충실히 완수하기 위하여 성체께 대한 개인신심과 조배로써 주 그리스도와 나날이 담화를 계속해야 한다”(사제직무교령 18항)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대 사회에 있어서 사제가 외적 행동과 내적 생활 사이의 통일성과 조화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사제직무교령 14항) 그러므로 이 성체조배는 사제들이 먼저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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