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복선언의 말씀과 함께 하는 성시간 말씀

 

성시간




마태오 복음 5장의 말씀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2번)




우리는 이밤에 분주했던 일상을 정리하고 그분의 성심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고자 모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시간은 우리 때문에 아파하시고 고통받으시는 예수님의 성심을 위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실제 예수님께는 우리의 위로가 필요치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린다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바라보고, 그분께 우리의 마음을 드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을, 바로 나의 마음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게쎄마니의 예수님 모습에서 저는 산상설교의 예수님을 떠올립니다. 예수님 가르침의 모든 것이라는 진복팔단, 그것을 몸소 보여주시는 곳이 바로 게쎄마니에서 피땀을 흘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나의 생각과 의지, 정신과 영혼, 지성과 양심, 모든 것을 다 포함하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나의 존재’ 모두를 얘기합니다. 이런 마음은 또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마음에 따라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마음이 나쁜 사람이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반대로 마음이 좋은 사람이란 자기가 싫어하는 것도 하고, 좋아하지만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바로 하느님 앞에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기에 그분이 채워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이 가난한 마음입니다. 또 하느님이 원하시면 하고, 원하시지 않으면 하지 않는 마음, 그것이 깨끗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 존재 자체가 어느새 하느님으로 가득찬 마음, 그래서 그 마음을 소유한 사람은 행복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한마디로 내 마음이 무엇을 바라 보고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의 존재와 행동은 달라 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느님을 선택하게 될 때, 나의 존재와 삶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이러한 마음과는 달리 우리의 마음은 그렇지 못합니다. 진복팔단대로 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빛하나를 발견합니다. 슬퍼해라, 그렇게 살지 못하기에, 내마음이 가난하지도 깨끗하지도, 그분만을 원하지 않기에 슬퍼해라.


눈물은 은총입니다. 눈물을 ‘마음’이 줍니다. 하느님이 주시는 눈물, 그안에 예수님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나의 마음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금방 사라져 버릴 세상 것들로 가득차 있지는 않은지요? 욕심과 미움과 불신과 질투로 가득차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바라보고 공경하는 이유는 하나 뿐입니다. 그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과 삶은 어느새 그분을 닮아 갈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예수님은 우리 마음을 당신께 보여 주기를 원하십니다.


“네 마음을 내게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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