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목요일 수난감실 성체조배

 

수난감실 성체조배



1.  시작성가:123장 (십자가 지고 가시는)


        (각 성체조배 팀에서 임의의 대표 한 사람이 본 예식에 의해 성체조배를 주도하도록 한다)






2.  성 호 경 (다함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


        –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를 깨닫고 감사 드리며,


          그 사랑을 세상에 증거할 수 있는 은혜를 청합시다.


        – 고통받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주님 안에 한 형제로서 받아 들이고


          사랑하며 고통을 나누어 일치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합시다.


        – 그리스도를 따르는 가운데 주어지는 여러 고통들을


          굳은 신앙으로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 드립시다.




        주님의 수난을 기억하며 그분께 대한 “찬미가”로 수난감실 성체조배를 시작합시다.






3.  찬 미 가  (아래의 찬미가를 좌우 교송으로 바칩시다) ― 성주간 책 P. 84




         ○ 임금님 높은깃발 앞장서가니    ● 주님은 십자가에 높이달리어


            십자가 깊은신비 빛을발하네       예리한 창끝으로 찔리셨으니


            사람을 내신분이 사람되시어       우리의 더러운죄 씻으시려고


            십자가 형틀위에 달려계시네       피와물 송두리째 쏟으셨도다




         ○ 광채로 번쩍이는 영광된나무    ● 지극히 복되고도 복된나무여


            임금님 붉은피로 물들었어라       그위에 구원대가 달려있으니


            고귀한 나무줄기 간택됐으니       주님의 몸값다는 저울이되어


            거룩한 가지들도 적셔주소서       지옥의 전리품도 함께달았네




         ○ 거룩한 제단이며 제물이시여    ● 유일한 우리희망 십자나무여


            수난의 영광보고 하례하오니       수난의 귀한시기 다가왔으니


            생명이 죽음마저 당하셨기에       열심한 신자에게 은총주시고


            죽음이 새생명을 돌려주었네       죄인의 모든허물 씻어주소서




         ◎ 구원의 원천이신 삼위일체여


            천사들 소리맞춰 찬미하오니


            십자가 그신비로 구원된우리


            영원히 무궁토록 지켜주소서. 아멘.




4.  시작 기도 : (성체조배 인도 책임자가 한다)




            주님께서는 고요한 갯세마니 동산으로 찾아가시어


            우리죄를 아파하시며 영혼이 죽기에 이르도록 근심하고,


            마음이 부서지는듯 괴로움에 피땀을 흘리셨읍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악을 짊어지고 대신 수난하고 십자가위에 죽으셨읍니다.


            주님이신 예수님!


            주님께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당신생명을 버리시기까지


            우리 인간을 아끼시고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주님과 함께 고통을 나누며 괴로움의 잔을 마시고


            우리의 과실을 보상하면서


            상처입은 성심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여기 모였습니다.


            슬픔에 젖어 성부께 탄원하고 계셨던 성목요일 밤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눈길을 우리에게 돌리소서.


            우리는 모두 주님의 자녀입니다.


            영원히 영원히 성심의 사랑을 위해 모든것을 바쳐드리고자


            하는 영혼이오니 받아주소서.




            영원하신 아버지!


            침뱉음과 조롱을 받으시고 매맞고 가신관을 쓰신


            당신 아드님의 상처와 성혈을 당신께 드리옵니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 영혼을 사랑해주신 그 성심을 받으소서


            성부께 이 영혼들을 드리기 위하여 당한 목마름을 보시고


            이 영혼들이 멸망하지 말게하소서.


            내 의지와 내 생각을 당신께 드리며 지나온 내 삶과 고통을


            제물로 드립니다.




            이 시간 나로부터 그분을 받아주시고 그 분의 수난을 통하여


            방방곡곡에서 죄인들이 범하는 모든 죄악을 제일 먼저


            보속하고자 하오니 우리게 열렬한 사랑을 허락하소서.




                   (잠시동안 묵상합시다!  – 5분정도 -)






5. 시편기도 – 성주간 책 P. 85






6. 독서 – 성주간 책  P.87


       루스페의 성 풀젠시오스 주교의 글 중에서


       독서 후 5분 정도 묵상을 한다.






7. 성가 – 116번






8. 성서 봉독; 마태오 26 : 36 – 56




마태오에 의한 거룩한 복음을 봉독하겠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게쎄마니라는 곳에 가셨다. 거기에서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어라” 하시고 베드로와 제베대오의 두 아들만을 따로 데리고 가셨다. 예수께서 근심과 번민에 싸여 그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 하시고는 조금 더 나아가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기도를 마치시고 세 제자에게 돌아 와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하시며 한탄하셨다. 예수께서 다시 가셔서 “아버지, 이것이 제가 마시지 않고는 치워질 수 없는 잔이라면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하고 기도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 오시니 그들은 여전히 자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나 지쳐서 눈을 뜨고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는 수 없이 제자들을 그대로 두시고 세 번째 가셔서 같은말씀으로 기도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 와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 자, 때가 왔다. 사람의 아들이 죄인들 손에 넘어 가게 되었다. 일어나 가자. 나를 넘겨 줄 자가 가까이 와 있다.”


예수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열 두 제자의 하나인 유다가 다가왔다. 그를 따라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보낸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몰려 왔다. 배반자는 그들과 미리 암호를 짜고 “내가 입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붙잡아라”고 일러 두었던 것이다. 그는 예수께 다가 와서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하면서 입을 맞추었다. 예수께서 “자 이 사람아, 어서 할 일이나 하라” 하고 말씀하시자 무리가 달려들어 예수를 붙잡았다. 그 때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들 중 하나가 칼을 빼어 대사제의 종의 귀를 쳐서 잘라 버렸다. 그것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그에게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칼로 망하는 법이다. 내가 아버지께 청하기만 하면 당장에 열 두 군단도 넘는 천사를 보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리라고 한 성서의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고는 무리를 둘러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전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서 가르치고 있을 때에는 나를 잡지 않다가 지금은 칼과 몽둥이를 들고 잡으러 왔으니 내가 강도란 말이냐?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예언자들이 기록한 말씀을 이루려고 일어난 것이다.” 그 때 제자들은 예수를 버리고 모두 달아났다.




              ( 봉독을 할 때는 천천히 또박또박 읽도록 한다.


                조배 팀원 중 두번 읽는다. 다른 사람이.


                봉독을 시작할때; 마태오에 의한 거룩한 복음을 봉독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잠깐 묵상한다. – 5분 정도






9. 예수님의 말씀: 우리 모두 귀 기울여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합시다




            (한 단락씩 대표로 한 사람이 또렷하게 읽고, 나머지 분들은 잘 들으며 묵상한다) – 7명 준비




            A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혼들이여!


            가까이 오시오. 나입니다.  두려워 말고 이리  모이십시요.


            내가 보입니까?


            여러분 곁에 있는 나를 보시오. 나는 여러분 보다 더 가난합니다.


            나는 다만 혼자서 여러분의 마음을 갖고 싶어 여기 왔습니다.


            오늘밤 나는 여러분을 만나려고 내가 입고 있는 영광의 장식을 벗어버리고


            여러분을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마음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처뿐인 몸으로 여기 왔습니다.


            나를 잘 바라보시오!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하는 나는 나자렛 목수의 아들로 마굿간에서 태어 났으며


            목공소에서 일을 도운 가난한 직공이었읍니다.


            내일은 무엇을 먹을까 불안해하고,힘이 없어 힘이 있는 사람에게 주눅들었고,


            지식이 없어 무시당한 가난한 사람이었읍니다.




            B. 생각해 보십시요!


            돈이있고 명예가 있다하여 교만한 사람들이 곧잘 거들먹 거리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박수갈채를 받으려고


            급한 걸음으로 나의 앞을 지나가는 것을 말입니다.


            그들은 나의 제대 앞을 버젓이 지나갑니다.


            허위인 명예를 나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함부로 나의 앞을 거리낌 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C. 나는 성당안에 모인 많은 신자들에게 큰소리로 “나한테 배우시오,


            나는 겸손하고 가난한 자입니다” 하고 외치고 있읍니다.


            정말로 나는 가난합니다.


            나는 이 세상에 있는 여러분을 위해서 천국 보배의 창고를 열고자


            지상의 모든 보배를 포기하였읍니다.


            가난뱅이 중에서도  가장 비천한 걸인이 되었읍니다.


            인간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사랑의 걸인이 되어 버린것입니다.


            세속에서 나는 있어도 없는 것과 같은 존재 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마굿간에서 태어났고,


            시골에서 숨은 생활을 하였으며,


            갈바리 산에서는 아무런 저항없이 초라하게 죽어야 하였고.


            더구나 이제는  성체안에  보이지 않게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진실로 여러분을 사랑하는 까닭에 가난해진 몸입니다,


            그러나 슬픈일은 여러분이 나를 배척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나보다도 이 세상의 보잘것 없는 제물에만 눈이 어두워지지 않습니까?


            보시오! 전신이 상처로 뒤덮여 있는 이 하느님의 아들을…


            사람들을 축복하여 주었던 내 손은 쇠못으로 뚤렸습니다.


            나의  발은 찢어졌고 이마는 가시에 찔렸으며,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어 앞이 보이지 않고 심장은 창으로 찔렸읍니다.


            여러분에 대한 나의 사랑이 결국 나를 이모양으로 만들었읍니다.


            이렇게 하여 나는 세상 사람들의 쾌락과 환락의 갈망을 보속하고 있는것입니다


            나는 성체안에서 끊임없이  평화와 행복을 내려주고 있으나


            그것은 가시덤불의 고통을 통해서만 십가가에 의해  내려주고 있읍니다.


            나의 친구요 제자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내 고난의 형벌 , 침뱉음과 모욕, 내 위에 쏟아지던 경멸의 시선에 참담하여


            위로받고자 영혼들을 찾아갈때 그들은 다 어디있단 말입니까?




            D. “지금은 할 수 없읍니다….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쉬어야 겠읍니다…. 그것은 할 수 없읍니다….” .


            이렇게 대답하며 자고있는 영혼들에게


           “나를 위하여 희생하기를 무서워하지 말아라.  .그것을 보상해 주겠다.


            잠깐만 단 한시간만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하자.”


            이렇게 호소해도 대답은 언제나 마찬가지입니다.




            E. 내가 은총을 줄때 자느라 받지 못하고


            오랫동안 굶주렸다가 더 있으면 너무늦어 깨지 못할까 두렵지 않습니까?


            깊은 잠 가운데  뜻밖에 죽은 영혼이 얼마나 많은지요..?!




            F. 성 목요일!


            이 지극히 복된 시간동안  나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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