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보 네리 신부님과 청년

 

예화 I: 필립보 네리 신부님과 청년




먼저 필립보 네리 신부님과 한 청년의 이야기를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습니다.




한 청년이 성인 사제인 필립보 네리 신부님에게 와서 자기가 머지 않아 시험을 치르게 되었는데 합격했으면 좋겠노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말을 들은 신부님은 청년에게 그 다음 계획은 어떠한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 젊은 청년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그러는데 제가 그런 소질을 다분히 타고났다고 합니다.” “그 다음엔?” 하고 물으니, “제가 훌륭한 법률가가 되어 이름을 날린 다음에는 결혼해서 집을 짓고 부자로 살려고 합니다.” “그 다음엔?” “그 후로는 로마 시의 법정에서 높은 관직의 벼슬을 하고 싶습니다.” “그 다음엔?” “그러다 보면 어느 날엔가는 은퇴하여 고요하게 살게 되겠지요.” “그리고는?” “그리고요? 그 다음엔 어느 날 죽게 되겠지요.” 그러자 필립보 네리 신부님은 그 청년의 머리를 자기 가슴 쪽으로 안으면서 귀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그 다음엔?” 그 청년은 이 대화를 평생 동안 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사람이 죽을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치 못하고 준비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우리 자신들에게 비춰 보게 합니다. 이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의심나는 것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면서도 분명히 다가올 확실한 주님의 나라에 대해서는 알면서도 준비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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