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성당에서 하지 말아야 될 것들




1. 여기 내 자리야! 비켜~


“그래서~ 어쩌라구요. 비키라구요? 왜요?” 성당에서 정해진 자리는 하나가 있습니다. 그 자리는 바로 주례사제의 자리입니다.


그리고 성당에서 정해진 자리는 전례 봉사자들 자리 외에 정해진 자리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긴 내 자리야! 비켜”라고 말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참으로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 안에는 신앙도 없고, 사랑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 사람 안에 신앙이 있다면 그 자리를 자기 자리라고 말할 수 없고, 그 사람 안에 사랑이 있다면 앉아 있는 사람 괴롭히고, 또 무안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 안에 형제자매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오히려 인사하고, 그가 열심히 기도할 수 있도록 방해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당에 오시면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자리에 앉습니다.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앙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성당에 오시면 앞자리부터, 자리의 가운데부터 앉아야 합니다. ① 그래야 먼저 오셔서 기도하시는 분들께 분심을 드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② 늦게 오신 분들을 위해서 뒷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뒤에서부터 앉게 되면 늦게 오시는 분들이 참 불편하지요. 그리고 자리의 갓에서부터 앉으면 들어가는데 참 불편하지요. 이런 것들을 좀 생각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2. 소곤소곤~~~


 한 주간 만에 반가우니 서로 인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미사 끝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시는 분들이 성당에서 반갑다고 인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리 반가워도 성당에서는 눈인사를 해야 합니다. 게다가 잘 들리지 않는 어르신들은 자신의 목소리가 작다고 생각하고 소곤거리고, 옆에서 그 소리를 들은 어르신은 조용히 하라고 소곤거리고, 지나가던 본당신부는 조용히 하라고 소곤거리고…,


한 주간 만에 만나는 형제자매가 반갑습니다. 하지만 성당에서는 눈인사만 하시고, 미사 끝나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3. 복장 및 자세


 성당에 슬리퍼를 신고 오시면 안 됩니다. 성당에 츄리닝을 입고 오시면 안 됩니다. 물론 혼인집에 그렇게 가실 수 있는 분은 그렇게 입고 오시기 바랍니다. 또한 ① 따리 꼬고 앉아 있는 모습 ② 장궤틀에 발 올리고 앉아 이는 모습, ③ 남을 배려하지 않고 가래를 뱉으시거나 하품을 하시는 모습은 옳지 않습니다. ④ 성체를 모시러 나왔는데 손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모습. ⑤ 옆 사람의 모습에 사사 건건 간섭하는 모습. 옳지 않습니다.






4. 표정관리 : 거룩한 체라도 하기


미사에 참례하신 분들의 표정은 행복한 표정, 기도하는 표정, 인자로운 표정이어야 합니다. 세상에 때 묻지 않고, 사랑이 넘치는 표정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경건한 표정으로 미사에 참례하시다보면, 나 또한 자연스럽게 경건해질 것입니다. 미사에 처음 오신 분들이 나의 경건한 모습을 보고서 “성당 오니까 너무 경건하고 좋다.”라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5. 휴대전화 끄기


 어느덧 휴대전화가 일상용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가지고 있고, 어떤 때는 가지고 있는 것조차 잊어 먹을 때가 있습니다. 성당 안에서 자연스럽게 전화를 받는 모습. 미사가 끝나면 당당하게 전화를 하면서 성당에서 나가는 모습. 울리는 사람의 전화기에서는 계속 울립니다. 미안해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미사 시간에 서로 문자를 보내는 아이들도 생겨납니다. 휴대전화 가지고 얘기하면 오히려 큰 소리를 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지 않냐고,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어느 신부님은 하도 휴대전화가 울리니까 “그러면 저도 제대에다가 휴대전화 올려놓고 전화 받으며 미사 한번 드려볼까요?”라고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는 미사 시간에 계속 울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휴대전화 한번 울리면 분위기가 깨집니다. “기도합시다.” 했는데 갑자기 “열시”라고 현재 시각을 알려주는 휴대전화 소리가 울리면 기도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성당 입구에다가 “휴대전화를 꺼주세요!”라고 붙여놓는 것도 어렵습니다. 당연한 것을 붙여 놓는 것이 처음 오신 분들에게는 부끄러운 일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휴대전화 울리면 벌금을 내라고 하기도 어렵고, 벌금 내라면 성당 안나온다고 할 것이고…,


휴대전화 울리면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피해 본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6. 미사가 끝난 후엔…,


미사가 끝난 후, 성당은 시장판이 됩니다. 끝나갈 즈음에는 짐 싸는 소리로 시끄럽고, 나갈 때는 인사하고, 빨리 가자고 웅성거리며 시끄럽습니다. 그리고 성당 밖으로 나오면 가시기 바쁘고, 차에 올라타기 바쁩니다. 앞으로 버스와 봉고는 미사 끝나고 10분 동안은 문을 열지 않겠습니다.


처음 나오신 분들, 다른 곳에서 오신 분들, 오래간 만에 오신 분들에게 인사는 언제 해야 할까요? 미사 끝나고 바로 그것을 해야 합니다. 성당에 오신 분에게도 인사하지 않는데, 비신자나 냉담자를 방문할 수 있겠습니까?


성당에서부터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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