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기쁨”

 

“신앙인의 기쁨”


 하느님을 믿고 있다는 것은 나에게 큰 기쁨이요 자랑입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기도를 바치며 하루를 주님께 봉헌하고, 기쁘게 살아가기로 다짐을 할 수 있어 너무도 기쁩니다.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힘이 생기는 것이고, 그 무엇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출근을 할 때 차 안에서 성가를 듣거나 따라 부르면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신부님들의 강론이나 신앙강좌를 들으면서 운전을 하면 왜 그리 출근길이 짧은지 모를 정도로 빨리 도착합니다. 또 운전을 하기 전에 묵주기도를 한단이라도 바치려고 노력을 하는데, 내가 묵주기도를 바치는 동안 성모님께서는 내비게이션이 되셔서 저를 이끌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반갑고, 하는 모든 일들이 기쁩니다. 힘들고 짜증이 나서 하기 싫은 때도 있지만, 예수님을 생각해보면 “아니지! 이것도 감사하면서 기쁘게 해야 하는 것이지!”라고 다시 다짐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몰랐더라면 맛보지 못했을 기쁨들입니다. 기도를 하고 하루를 시작하니 하루가 즐겁고, 일이 즐겁고,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도 반갑습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무슨 좋은 일 있습니까?”라고 자주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네! 아주 좋은 일이 있습니다.”




또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할 때는 너무도 할 얘기가 많고, 밥도 맛이 있습니다. 성호경을 긋고 식사기도를 하면 동료들이 제 주위로 몰려드는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 하기 전에는 음식 투정을 많이 했는데, 기도를 하면서 밥을 먹으니 “은혜로이 내려 주신 음식” 감사히 먹겠다고 기도를 했으면서 불평을 할 수가 없었고, 또 그 음식에 감사를 하니 더욱 맛이 있어지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기본자세는 “감사”라는 말이 참으로 옳은 말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감사하면서 밥을 먹게 되니 동료들과 생산적이고 건전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더욱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일도 더욱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하루를 일하고 퇴근하는 길은 너무도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한 주일에 한번 정도는 평일 미사를 가려고 노력하는데, 필요 없는 모임들을 정리하니 미사에 참례할 시간은 충분해 지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미사에 갈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었습니다. 하지만 미사는 “시간이 남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참례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사에 참례하면 조용히 나를 볼 수 있는 은총이 주어집니다. 나의 부족한 모습이 보이고,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성령께서 알려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체를 모시고 그 힘으로 성령께서 이끄시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나의 취미와 건강을 위해서는 많은 것을 하고 있고, 하려고 계획했지만 나의  신앙과 가족의 신앙을 위해서는 형식적인 것들만 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나니 “변화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더욱 기도해야 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에게 가장으로서 사랑을 받고, 배우자로서 사랑을 받고, 인생의 선배로서 존경을 받고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면서 늘 “예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이끌어 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 이런 기도가 저절로 나옵니다.“하느님! 저를 불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렇게 큰 기쁨과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쁨을 간직하기 위해 제가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소서. 아멘”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큰 선물을 주십니다. 그런데 그 선물은 기도하는 이에게만 보이고, 노력하는 신앙인만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기에 하느님의 축복이 보이지 않고, 노력하지 않기에 그 축복이 나에게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인데 늘 하느님만을 탓하며 살아왔습니다.




가진 사람은 더 받게 될 것이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 마저 빼앗길 것이라는 말씀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진다는 것은 은총을 담을 그릇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그릇을 가진 사람은 주님께서 주시는 헤아릴 수 없는 축복들을 가득히 받아서 제 것으로 삼아 열매를 맺습니다. 사랑과 기쁨과 평화, 인내와 친절과 선행, 진실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와 사랑, 나눔과 봉사, 희생과 절제가 바로 은총을 담는 그릇을 만드는 방법임을, 깨지지 않고 튼튼하게 만드는 것임을 늦게야 깨달은 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의무감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일을 지키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사랑이다.”는 말씀처럼 신앙생활은 축복과 기쁨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기에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신명이 나면 자연스럽게 어깨가 들썩이듯이, 기쁘기에 기도하고, 기쁘기에 성경을 읽고, 쓰고, 공부하려 하고, 기쁘기에 내 신앙을 전하려고 합니다. 참으로 기쁩니다. 기쁨이 솟아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그리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눌 형제자매가 있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하느님! 당신께서 주신 이 기쁨,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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