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나라의 비유

 

하느님 나라의 비유


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봐도 모르고, 들어도 모를 때는 그것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비유를 들 수밖에 없습니다.




① 보물의 비유


 어떤 사람이 우연히 보물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치를 인정하고는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아마도 그가 느끼기에 그 보물에 비추어 보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비유 자체를 가지고 논하면 결국 사기꾼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남의 밭에서 보물을 발견했다면 당연히 그 보물의 소유권을 그 밭주인이 먼저 주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모르는 척 그 밭을 산다는 것도 양심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내용은 그것이 아닙니다. 이 비유에서 말하는 그 보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느님 나라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메시지를 통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발견한 사람은, 하느님을 발견한 사람은 하느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기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만족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느님의 진리를 생활함으로써 그 가치를 알게 될 것입니다. 써보기 전에는 많은 이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컴퓨터를 한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타자기를 쓰고 있었는데 도무지 컴퓨터를 쓰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왜 이 컴퓨터의 가치를 모르고 타자기를 사용했을까?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신앙생활을 해보니 너무 좋은 사람은 변합니다. 새벽미사도 참례하고, 성경공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레지오 활동도 하게 됩니다. 더욱 깊은 기도를 하게 되고, 스스로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② 진주상인의 비유


 “진주”라는 단어는 고귀한 가치만이 아니라 흠 없는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느님 나라는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완전한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에 등장하는 사람은 값진 진주를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보물을 발견하고는 모든 것을 처분하여 그것을 샀습니다. 그의 행동이 어리석어 보입니다. 진주 하나에 모든 것을 바꿔 버리다니…,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진주는 바로 예수님 자신입니다. 목자 잃은 양들이, 고통 속에서 신음하던 백성들이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밤에 예수님을 찾아 왔던 니고데모도 바로 예수님께서 값진 진주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내가 찾는 진주(예수님)를 발견했으면 모든 것을 버리고 그것(하느님 나라)을 차지해야 합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차지할 것은 차지하는 현명한 신앙인, 슬기로운 신앙인이 됩시다.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좋은 진주. 이 진주를 성체조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조용히 아름다운 성전에 앉아서 성체가 모셔져 있는 감실을 바라보면서 한없이 기쁨과 찬미를 드리는 모습.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움이요, 기쁨입니다.






③ 그물의 비유


바다에 그물을 드리우면 온갖 것들이 올라옵니다. 물고기부터 시작하여 필요 없는 것들까지 말입니다. 그러면 어부는 그물 안에서 필요한 것만 취하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하느님의 그물 안으로 들어가는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요하다면 하느님께서 선택하실 것이고, 필요 없다면, 더 나아가 옆에 있는 것들에게 해를 끼친다면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④ 깨달은 신앙인의 실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예”하고 응답합니다. 깨달았다는 것은 그것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행동으로 옮겨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고, “예”라는 것은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다짐하는 것입니다. 나 또한 말씀을 듣고 깨달아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하느님의 크신 축복 속에서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나라를 비유로 들은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를 향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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