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십자가

“구원의 십자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의 주님!

구원의 십자가 위에서 나를 보고 계시네.



아버지 하느님을 향하여 벌린 그 손에는

커다란 못이 하나씩 박혀 있고,

붉은 선혈로 덮인 열 손 가락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에 파르르 떨고 있네.



그 고통! 어찌할 줄 모르는 몸은

한 가닥 한 가닥 생명의 끈을 놓고,

고통에 감싸인 몸을 받치고 있는 양 발도

큰 못에 박혀 하얀 뼈가 드러나네.



아버지 바라보던 그 얼굴은 마침내 땅으로 향하고,

고통 속에서 파르르 떨던 온 몸은

마지막 숨소리와 함께 아래로 늘어졌네.



그렇게 예수님의 몸에서 피가 흐르고,

그렇게 십자가 위에서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한 피가 떨어지네.



아! 고통.

아! 탄식.

아! 이 죄송함.



죄 많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모든 것 내어 놓으셨으니,

이 은총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하늘의 문 활짝 여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으니

이 감사를 어떻게 드러내야 한단 말인가?



그저 믿음 갖고 나아오라 하시지만

삶으로 드러나지 못하는 부족함 있어 죄송스럽고,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 하시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면서도

아무것도 드리지 않고 있으니…,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의 주님!

구원의 십자가 위에서 나를 보고 계시네.

고통은 거부하고, 십자가는 외면하며, 세상살이에 넋을 빼앗긴 나를 보고 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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