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면서…,


복음을 전하면서…,

 

내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가 말하는 것처럼

밥을 빌어먹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좋은 음식과 좋은 옷을 입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나를 부르시어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힘과

“아닌 것을 아니오”라고 말하고,

옳은 것을 위해서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옳은 것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주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병자들을 찾아가 그들과 이야기 하고, 그들의 아픔을 들어주며, 그들을 위로해 주고, 그들의 병고를 가볍게 해 줄 수 있는 능력을 주님께로부터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유혹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힘을 잃어 버렸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보내시면서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가진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지팡이도 좋은 것으로 여럿이 되고,

옷도 옷장에 가득가득 합니다.

지갑에는 돈이 넘쳐흐르고

여행 보따리는 다향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세상 것에 마음을 쓰면

복음과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처음의 마음은 사라지고,

온갖 다양한 것들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베텔의 사제 아마츠야가 그렇게 멸망했습니다.

유다 이스카리옷도 그렇게 멸망했습니다.

 

주님!

이제는 제가 멸망할 차례는 아니겠지요?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

 

2012년 나해 연중 제 15주일

웹진 편집실

이 글은 카테고리: qqqnotice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