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는 마음만 듭니다.

결혼생활 20년이 넘은 신자입니다.
남편이 직장을 관두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다가올 것이 너무나 뻔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냥 걱정만 하며 우울증 상태가 되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일미사, 평일미사 열심히 다니고 레지오도 하며 봉사활동도 다니는데 집에 가만히 있을땐 마음이 너무나 우울하고 어두운 얼굴빛으로 들어온 남편을 보면 그냥 이자리에서 삶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납니다. 본당 신부님께 말씀을 드렸드니 살고 싶다는 의지의 반증이라고 하셨지만 점점 더 구체적으로 삶을 마감할 방법을 찾게 됩니다. 물론 아이도 있습니다.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그 아이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억척스럽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냥 많이 살아왔다는 생각이고 이제 그냥 인생을 마감하여도 괜찮지않나 싶습니다. 사는 것에 지쳐버렸습니다. 남편도 교우이고 열심히 미사도 다니지만, 저 역시 성당에서 이런저런 활동도 하고, 눈물을 흘리며 성제조배도 해보지만 삶에 대한 의욕과 열정이 살아나지를 않네요. 한강에 뛰어든 사람들 뉴스가 귀에 속속 들어옵니다. 남편에게도 이런 심정을 여러번 이야기 하였는데 그냥 일시적인 감정이려니 여기고 잘 할테니 살아가자고 합니다.
하느님 생각을 하면 눈물만 나오고 이런 마음이 잘못 된 것이라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마음이 움직여 주지를 않습니다. 어찌하여야 할까요. 왜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들까요. 정말 참 신앙인이라면 하느님을 믿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하지 않나요. 저의 신앙은 껍데기 만일까요. 입으로 내뱉은 이말들을 언젠가는 행동으로 옮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였는데 결론은 너무나 엉뚱한 방향으로 나고 있으니 점점 더 힘들고 지칩니다. 성모님께 열심히 간구함에도 왜 좋은 쪽으로 가지않는 걸까요.

220.125.203.175 세실리아: 많이 힘드시군요. 저도 그랬습니다. 상황이 저와 비슷한거 같아요. 저도 매일 성당에 가서 십자가의 길 하면서 울고 또울고 거의 매일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자매님 힘 내세요. 그런상황에서 저는 할 일이 생겼습니다. 엄마가 편찮으셔서 거기에 신경을 쓰니 좀 잊을 수가 있었습니다. 인생의 슬픔은 돈이 없는것에서 많이 옵니다. 돈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있다는 생각이었던 저이지만 그 생활이 몇년이 계속되면서 [09/05-22:16]
220.125.203.175 세실리아: 많이 힘드시군요. 저도 그랬습니다. 상황이 저와 비슷한거 같아요. 저도 매일 성당에 가서 십자가의 길 하면서 울고 또울고 거의 매일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자매님 힘 내세요. 그런상황에서 저는 할 일이 생겼습니다. 엄마가 편찮으셔서 거기에 신경을 쓰니 좀 잊을 수가 있었습니다. 인생의 슬픔은 돈이 없는것에서 많이 옵니다. 돈이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있다는 생각이었던 저이지만 그 생활이 몇년이 계속되면서 [09/05-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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