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達磨의 禪思想
佛敎는 마침내 인도를 벗어나 이 민족사이에 전파되기 시작한다. 그 정점을 이룬 시기는 대략 기원 7세기경이다. 佛敎가 이렇게 광범위하게 전파되는 과정에서 이를 받아들인 중국인들은 먼저 전래된 경전을 번역하는 동시에 불교와 기존의 中國思想과의 비교, 연구, 비판을 통해서 자신들의 고유한 佛敎思想을 형성하게 되었고 그 대표적인 것으로 禪宗이 성립을 들 수 있다.17>
그 특징은 梵我合一의 세계관 (내 마음이 곧 부처, 내 마음이 곧 산하대지)과, 스스로의 마음을 깨닫기 위한 일련의 수련방법 (頓悟漸修로써 인간 고유의 불성을 찾아내고 佛法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과 또한 以心傳心의 直觀方法이라 하겠다. 곧 本心은 사람마다 모두 지녔고 동시에 누구나 다 깨달을 수 있으며 오로지 이러한 본심을 인식하고 참된 성품을 발견하면 되는 것이다.18> 이에 중국 선종의 초대 祖師라 할 수 있으며 이 커다란 꽃의 씨를 중국에 뿌린 보리달마(?-528?)의 禪思想을 살펴보겠다.
1) 二入四行
무릇 깨달음에 이르는 方法은 많지만 달마에 있어 이는 본래로 돌아가는 원리인 理入과 이를 위한 실천으로서 行入이라 하겠다. 二入은 곧 本來性인 理法과 그 구체적 실천으로서의 行入인 것이다. 또한 그는 이 실천행을 넷으로 나누기에 ‘二入四行’으로 불리운다. 理入은 본래적인 깨달음으로 그러한 본래적 진리와 하나되는 것으로 우주의 실상으로서의 眞如(自然)와 하나되는 것이다.19> 이러한 깨달음으로서의 理入은 철저하게 행위와 혼동됨이 없이 그것 자체의 뚜렷한 영역을 가지면서 더불어 깨달음의 원리로서 항상 行入으로 확대되어, 하나 하나의 行入에 理入의 실상을 부여해 간다. 곧 理入이란 경전(불교의 근본적 가르침, 어느 경전 하나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만을 근거하여 佛敎의 大義를 깨닫고 일체 중생은 모두 똑같은 佛性 곧 眞性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며 또한 심신(深信: 스스로 확신하는 것이며 확신은 동시에 철저한 자각을 의미하며 진리에의 자각은 이러한 자기확신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즉 믿음과 깨달음의 관계를 내포하고 있음)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위를 버리고 분별을 잊고 스스로 眞 곧 本來의 자리로 돌아가야만 하는것이다.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