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의 선사상 – 벽관

2) 壁觀 


이러한 眞性에의 심신(深信)을 기반으로 한 理入에의 실천으로 壁觀이라는 구체적인 實踐法 : 독창적인 大乘禪法을 주장함으로 인도 전래의 小乘法 곧 四念處 와의 작별을 고하게 됨으로 大乘禪의 입장을 걷게 된다. 이 사념처는 고대 원시 佛敎이래로 禪觀法의 하나로 여기서 념처란 즉 정신통일이며 요가나 명상과도 맥을 같이한다.21>


그런데 壁觀은 부정이나 백골을 관하는 것에서 점차로 般若空觀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般若空觀에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22> 壁觀은 흔히 벽을 관하는 것이나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了了當知(壁觀에 있어 마음에 번뇌와 모든 인연이 끊어진 곳에 분명히 참된 깨달음이 있다)라는 의미로 곧 정신을 집중하여 모든 사념과 감각작용을 끊는 것을 의미한다.23> 달마와 혜가의 安心問答24> 역시 壁觀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담림의 서문에 역시 “理入이란 안심이며 안심이란 곧 壁觀이다”라고 한것이다.25> 壁觀은 곧 般若空觀이며 安心이란 마음을 벽과 같이 안정시켜 客塵僞妄이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覺觀이란 곧 마음을 밝히는 깨어있음을 의미한다.26> 여기서 벽이란 외부로부터 모든 풍진을 방지하는 보호막이며 따라서 壁觀은 自心을 보는 것으로 번뇌가 일어나지 않는 心佛起의 본래의 상태이며 眞과 妄, 聖과 俗등 일체의 차별과 분별이 탈락되어 純一 無雜한 본래의 마음인 안심에 거주하는 것으로 달마가 전한 올바른 坐禪法인 것이다. 또한 도신에 의한 바 달마의 禪法은 虛宗이며 大乘壁觀의 空業(禪法)은 최고라 하였음에서 볼 수있듯이 虛宗은 般若의 근본의를 의미하며 현묘한 근원으로 無心으로도 해석된다. 虛宗의 虛宗된 실천法이 바로 壁觀이며 사실 달마이후 大乘禪의 특징은 이러한 虛宗 般若27>와 그 실천으로서의 壁觀의 결합을 일상생활에 전개한 것이라 할 때 보리달마의 初祖로서의 위치를 알 수 있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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