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이외의 영인들의 재림부활

3. 낙원 이외의 영인들의 재림부활


 먼저 기독교 이외의 타종교를 믿고 간 영인들은 어떻게 하여서 재림부활하는가를 살펴 보기로 하자. 인간들끼리 어떠한 목적을 공동으로 이루려면, 반드시 서로 상대기준이 조성되어야 하는 것과 같이, 지상 인간과 영인들도 공동으로 복귀섭리의 한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는 서로 상대기준을 조성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그러므로 부활을 위하여 재림하는 영인들은, 자기들이 지상에 생존하였을 때에 신봉하였던 것과 같은 종교를 믿고 있는 지상인 중에서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신도를 택하여 가지고 그에게 재림한다. 그리하여 복귀섭리의 목적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그들을 협조함으로써 마침내 그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는 지상에서 종교생활을 하지 않았으나 양심적으로 살다 간 선영인들은 어떻게 재림부활하는가를 알아보기로 하자. 원죄를 벗지 못한 타락인간 중에는 절대적인 선인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선령이라고 하는 것은, 악한 성품보다 선한 성품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영인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영인들은 지상의 선인들에게 재림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협조함으로써 마침내 그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셋째로는 악영인들은 어떻게 재림부활하는가를 알아보자. 마태복음 25장 41절에 ‘마귀’와 그 사자라고 한 말이 있다. 이 사자는 바로 ‘마귀’의 사주를 받아 움직이는 악영인체를 말하는 것이다. 세칭 유령이라고 하는 저에 불명의 영물은 바로 이러한 악영인체들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악령들도 역시 재림하여 가지고 시대적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악영인들의 역사가 모두 다 재림부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그 역사가 결과적으로 하나님이 벌로써 지상인의 죄를 청산하려 하셨던 것에 대한 탕감조건으로 세워졌을 때 비로소 그 악영인들은 재림부활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악령의 역사가 하늘을 대신하여 심판의 행사를 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인가 ?


 여기에 실례를 하나 들어보자. 이제 복귀섭리의 시대적인 혜택으로 말미암아 가정적인 혜택 권으로부터 종족적인 혜택 권으로 옮겨질 수 있는 한 지상인이 있다고 하자. 그러나 이 사람에게 자기 자신이나 혹은 그 선조가 지은 어떠한 죄가 남아 있으면, 그에 해당하는 어떠한 탕감조건을 세워 그 죄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종족적인 혜택권으로 넘어갈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 때에 하늘은 악영인들로 하여금, 그 죄에 대한 벌로서 이 지상인에게 고통을 주게 하는 역사를 하게 하신다. 이런 겨우 이 지상인이 그 악영인들이 주는 고통을 감수하고 잘 넘어가면, 이 것을 탕감조건으로 하여 그는 가정적인 혜택 권으로부터 종족적인 혜택권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 때에 그에게 고통을 주었던 악영인도 그에게 해당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이렇게 하여서 복귀섭리는 시대적인 혜택에 의하여, 가정적인 혜택 권에서 종족적인 혜택 권으로, 여기에서 더 나아가 민족적인 것으로, 나중에는 세계적인 것으로 점차 그 혜택의 범위를 넓혀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새로운 시대적인 혜택 권으로 넘어갈 때마다, 그 섭리를 담당한 인물은 반드시 그 자신이나 혹은 그 선조들이 지은 죄에 대한 탕감조건을 세워서 그것을 청산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그리고 이렇게 악령들의 역사로써 지상인의 탕감조건을 세우게 하는 경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째로는 악영인으로 하여금 직접 그 지상인에게 접하여 역사하게 함으로써 그 지상인이 스스로 청산해야 할 죄에 대한 탕감조건을 세워 나아가게 하는 방법이다.  둘째로는 그 악영인이 어떤 지상인에게 직접 역사하려는 것과 동일한 정도의 범죄를 행하려는 다른 지상의 악인에게 그 악영인을 재림하게 하여서, 그 악인으로 하여금 실체로써 그 지상인에게 악의 역사를 하게 함으로써, 그 지상인이 스스로 청산해야 할 죄에 대한 탕감조건을 세워 나아가게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경우 그 지상인이 이 악령의 역사를 당연한 것으로서 기쁘게 받아들이게 되면 그는 자기나 혹은 그의 선조가 지은 죄에 대한 탕감조건을 세우게 되므로, 그 죄를 청산하고 새 시대의 혜택권내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악영인들의 역사는, 하늘을 대신하여 지상인의 죄에 대한 심판의 행사를 한 결과가 되기 때문에, 그 역사로 말미암아 이 악령인 들도 그 지상인과 같은 혜택을 받아 새 시대의 혜택 권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Ⅳ. 재림부활로 본 윤회설


 하나님의 복귀섭리는 그 전체적인 목적을 완성하기 위하여, 각 개체를 부르시어 그 개체에 적합한 사명을 분담시켜 나오셨다. 그리고 인간은 이 사명을 계속적으로 그와 동일한 형의 개체에로 전승하면서, 유구한 역사의 기간을 두고 그 분담된 사명분야를 점차적으로 완수하여 내려왔던 것이다.


 그런데 복귀섭리는 개인에서 출발하여, 가정과 민족을 거쳐 세계를 넘어 천주까지 복귀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체에 맡겨진 사명은 비록 부분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그 형은 개인형에서 시작하여 가정과 민족과 세계의 각 형으로 그 범위를 넓혀 내려오는 것이다. 성서에서 그 예를 들면 아브라함은 개인형 또는 가정형이었고, 모세는 민족형이었으며, 예수님은 세계형이었다.


 그런데 지상에서 자기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간 영인들은, 각각 자기들이 지상에서 맡았던 것과 같은 사명을 맡은 동형의 지상인에게 재림하여서,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하는 것이다. 이 때에 그 협조를 받는 지상인은, 자기 자신의 사명도 이루어 나아가는 동시에, 자신을 협조하는 영인의 사명을 중심하고 보면, 그 지상인의 육신은 그를 협조하는 영인의 육신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되면 그 지상인은 그를 협조하고 있는 영인의 재림자가 되는 것이므로, 그 지상인은 흔히 그를 협조하는 영인의 이름으로 대신 불리곤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 지상인은 흔히 그 영인이 윤회환생한 실체인 것 같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성서에서 이에 관한 예를 들어보면, 세례요한은 엘리아의 협조를 받아서 그의 뜻을 세워 나아갔기 때문에, 그는 엘리아가 지상에 있을 때에 다하지 못하였던 사명까지 다해 주어야만 했었다. 따라서 세례요한의 육신은 엘리아의 육신을 대신하는 것이기도 하였으므로,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엘리아라고 하셨던 것이다(본장 제2절 Ⅱ.2)


 말세에 있어서 세계형의 분담사명을 맡은 지상인들은, 각각 과거에 그와 동형의 사명을 띠고 왔다 간 모든 영인들의 책임분담을 다 계승하여 완수해야 될 입장에 있다. 따라서 그 모든 영인들은 그 지상인들에게 재림하여 그를 협조함으로써, 그들이 지상에 있을 때에 다하지 못하였던 사명을 완수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영인들의 협조를 받는 지상인은, 그를 협조하는 모든 영인들의 재림 자요, 따라서 그 지상인은 그 모든 영인들이 환생한 것 같이 보여지는 것이다. 끝날에 자기가 재림 예수요, 미륵불이요, 석가요, 공자요, 혹은 감람나무 혹은 생명나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불교에서 윤회환생을 주장하게 된 것은 이와 같은 재림부활의 원리를 모르고, 다만 그 나타나는 결과만을 보고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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