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을 받은 나는…
교황님께서 하느님 품에 가시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새롭게 교황님이 선출되면 사제 독신제가 풀릴 것이냐는 것입니다.
(신자분들은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 신자가 교황님께 물었습니다.
“교황님! 사제 성소가 부족하니 이제 사제들도 결혼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자 교황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물론이지요!
그 대신 너무 일찍 결혼을 하면 좀 그렇고
칠십이 넘으면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대신 그 때 아버지한테 허락을 받고서 할 수 있도록 하지요…”
“……”(하라는 거유! 말라는 거유!…..)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기꺼이 “예”하고 응답한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성소라는 것이 꼭 사제성소나 수도성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부르심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들의 아버지로, 한 사람의 배우자로 그렇게 불리움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내 성소보다는 다른 이들의 성소를 더 부러워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나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남편으로,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들의 어머니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내 부르심에 얼마만큼 충실히 응답하고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