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에우플리오(Euplius)


 

성인명 – 에우플리오(Euplius)

축일 – 8월 12일

성인구분 – 성인

신분 – 부제, 순교자

활동연도 – +304년

같은이름 – 에우플로, 에우플루스, 에우플리우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기간인 304년 4월 29일 시칠리아(Sicilia)의 카타니아(Catania)에서는 성 에우플리우스(또는 에우플리오)라는 부제가 그 지방의 법원 밖에서 심문을 당하였다. 그때 오간 대화는 다음과 같다.

 


 “나는 그리스도인이고 바로 그 때문에 나는 기꺼이 죽겠다.” 지방 관리 칼비시아누스(Calvisianus)가 이 말을 듣고는 신경질을 내면서 입을 다물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에우플리우스는 복음서를 꺼내들었다. 관리는 사뭇 엄숙한 태도로 물었다. “황제가 금하는 그런 책을 어디서 가지고 왔느냐? 네 집이냐?” “나는 주님처럼 집이 없소” 하고 그가 대꾸하였다. “그럼 네 것이냐?”는 관리의 말에 그는 “보시다시피” 하며 책을 내보였다.

 

 칼비시아누스는 “그게 무슨 책이냐, 한 번 읽어보아라.” 하자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이 책을 잘 알고 있소. 마태오, 마르코, 루카 그리고 요한이 쓴 성서요.” 관리는 호기심에서 “무엇을 적어 두었는가?” 하고 물었다. “내 주 하느님의 법이오.” 하고 에우플리우스가 대답하자 “누가 그것을 네게 가르쳤느냐?”고 윽박질렀다. 그러자 그는 태연하게 이런 대답을 하였다. “방금 말한 대로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로부터 배웠소.”

 


 그 후 3개월이 지난 8월 어느 날 에우플리우스는 같은 심문을 또 받았다. “지금도 할 말이 있느냐? 지금은 책이 없는데…” 하자 그는 “내 마음 속에 있소” 하고 자신 있는 어투로 대답하였다. 아무리 타이르고 고문을 가해도 한결같은 그의 태도를 보고 칼비시아누스는 하는 수 없이 참수하라고 명을 내리게 되었다. 에우플루스(Euplus)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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