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명 – 헤르마스(Hermas)
축일 – 5월 9일
성인구분 – 성인
신분 – 사도들의 제자, 교부
활동지역 – 로마(Roma)
활동연도 – +2세기
성 헤르마스는 2세기 초 로마에 살던 그리스도교 신자로 교부 중 한 명이다. 그는 아마도 유태인 내지 유대적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그리스어로 환시적인 개심(改心)을 권하는 묵시문학적 책인 \”헤르마스의 목자\”(Shepherd of Hermas)를 저술하였다. 그는 사도교부로 볼 수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그 자신의 저서에 의존하는 것밖에는 알 길이 없다. 그는 원래 로데라는 부인의 노예로 로마에 팔려갔다가 해방되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 후 그는 결혼을 하고 상인이 되어 때로는 부정수단으로 축재를 했으나, 박해 때 전 재산을 잃었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식들에 의해 밀고를 당하였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그를 비롯한 가족 전원이 회개하였다. 그 자신의 서술에 의하면 그는 사도교부의 한 사람인 로마의 성 클레멘스(Clemens, 11월 23일) 교황의 친구이고, 무라토리 단편(Muratorian canon)에 의하면 교황 성 비오 1세(Pius I, 7월 11일)의 형제이며, 오리게네스(Origenes)에 의하면 신약성서 로마서 16장 14절에 나오는 헤르마스와 동일 인물이다.
\”헤르마스의 목자\”는 고대 라틴역에 의하면 5편으로 된 환시 또는 묵시(visiones), 12편으로 된 계명(mandata), 10편으로 된 비유(similitudines)의 3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에서는 처음에 노부인이 교회를 대표하여 헤르마스와 그의 가족 모두가 회개하도록 촉구하고, 제5편의 환시에서는 노부인 대신 한 목자가 회개의 천사로서 등장한다. 이 책의 이름도 이 목자에서 딴 것이다. 제2부에서 헤르마스는 유일신에 대한 신앙 · 성실 · 자선 등 그리스도교 도덕을 가르치고 있고, 제3부에서는 여러 가지 그리스도교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2-3세기 그리스 교회에서는, 이를테면 리옹(Lyon)의 주교 성 이레네우스(Irenaeus, 6월 28일),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클레멘스(그리스 신학자),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us, 서방교회 신학자) 등에 의해서 이 책은 성경과 마찬가지로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성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5월 2일)도 증언하고 있듯이 주로 그 도덕적 가치가 존중되어 세례 지원자들의 교재로 사용되었다. 시나이 사본에서는 신약성경 다음에 넣어졌으나 라틴 교회에서는 별로 중용(重用)되지 않았다. 이 책의 주요 목적은 한 번은 죄를 용서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말하려 하는 데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