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역사적 하느님 이해와 몰트만의 비판(현대 서구 지성에서 하느님에 대한 인식 이해)

 

2. 현대 서구 지성(知性)에서 하느님에 대한 인식 이해 




    우주론적 하느님 증명에서는 인간의 위치가 하나의 우주적 생물로 이해되었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 증명에 도움되는 피조물의 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서는 인간의 주체성이 강조되면서 인간 자신의 위치를 승격시켰다. 하느님의 그늘에 있던 인간은 그 그늘에서 벗어나 하느님 중심적 사고에서 인간 중심적 사고에로 전향을 가져왔다. 이로써 하느님 증명은 필요 없게 되고, 대신 인간이 그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나 근대에서 위의 근거로 일어난 무신론의 형성, 허무주의로  끝나지 않았고, 다시 하느님을 찾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인간 자신이 결국 유한한 존재임을 자각하는 곳에서 비롯한다. 따라서 인간의 주체를 근거 지워 줄 무한한 존재를 필요로 하게 된다. 하느님의 이해를 세계에서 찾기보다는 인간 영혼의 근거로 하느님을 요청한다. 몰트만은 말한다. “완전한 이성과 자유로운 의지를 가진 주체로 이해되는 하느님은 사실에 있어서 자유롭고 이성적이며 주체적이며 지배적인 인간의 원형을 뜻한다.”1) 완전한 주체로서의 하느님은 인간의 주체를 근거 지워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19세기와 20세기의 시민 사회에서 절대 주체성은 ‘절대 인격성’, ‘인격적인 하느님’ 두 개념의 표상으로 발전한다. 절대 주체에 대한 몰트만의 비판적 시각은 삼위일체와 관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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