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다케-두가지 윤리적 가르침

 

6.2. 두가지 윤리적 가르침


디다케 1-6장에 나오는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의 내용은 [두가지 길]이란 주제로 후대영성생활과 수덕생활에 관한 저서들의 기초가 되었다. 이 주제는 신명 11,26-31. 시편 1,1-6. 마태 7,13-14에 나오는 것인데 디다케는 생명에 이르는 길과 죽음에 이르는 길의 항목들을 보다 폭넓게 제시하고 있다. 두가지 길에 이어 세례 의식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윤리적 가르침은 예비자들이 세례를 받기 전에 지켜야 할 전제 조건이거나 또는 세례 후에 신자로서 준수해야 할 사항들을 규정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생명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의 길인데 두 길의 차이가 큽니다. 생명의 길은 이렇습니다. 첫째로 당신을 만드신 하느님을 사랑하고, 둘째로 당신이웃을 당신처럼 사랑하시오. 또 당신에게 하지 않기를 원하는 모든 것들을 당신도 남에게 하지 마시오”(1,1-2). 이어서 여러가지 윤리적인 권고와 금령들이 열거되어 있다. “죽음의 길은 이렇습니다. 무엇 보다도 이 길은 악하고 저주로 가득차 있습니다. 살인,간음,탐욕,음행,도둑질,우상숭배,마술,교만,인색,수다,음담패설,질투,무례,교만,자만,현명치 못함등입니다.”(5장). 이어서 여러가지 악행들이 계속 열거되는데 금령들중에 오늘의 한국 현실과 연관하여 우리의 주의를 끄는 대목은 “태아를 낙태하지 말고, 영아를 살해하지 마시오”이다. “낙태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여기말고도 초대 교부시대의 문헌인 [바르나바 서간] 19,5에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교회의 일관된 준엄한 가르침이었다. 교회는 모태에 있는 태아를 죽이는 것을 살인행위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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