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설교: 이른바 「클레멘스의 둘째 편지」

 

가장 오래된 설교: 이른바 「클레멘스의 둘째 편지」


위에서 다룬 로마의 주교 클레멘스의 진본 편지 외에, 전승에 따르면 그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둘째 편지가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편지도 아니고 클레멘스가 저술하지도 않았다. 이미 에우세비우스도 편지의 친저성을 의심하였으나 전승에서 편지가 「클레멘스의 첫째 편지」에 연결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릴 뿐이다. 옛 입문서들이 이 작품을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오래된 익명의 설교로 분류한 것에는 이의가 없으나, 문학적 특성은 최근에 다시 논의되고 있다. 돈프리드와 스테게만은 작품이 씌어진 동기를 「클레멘스의 첫째 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긴다. 돈프리드에 따르면 옛 장로들이 교직에 복직된 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곧 권고의 연설을 작성하여 공동체 앞에서 낭독하였다고 한다. 스테게만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시리아 출신의 한 그리스도인이 120-160년 사이에 「클레멘스의 첫째 편지」의 규율적인 면에 영향을 받아 이 작품을 더 보급시키고, 동시에 클레멘스의 그리스도론, 회개, 금욕에 관한 가르침을 보완하려 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벵스트와 바른스는 위의 두 가설에 반대한다.


여하튼 둘째 편지는 미사에서 독서와 함께 낭독된 권고의 설교이다. 이 설교는 그리스도의 계명을 – 그리스도의 구원행위에 대한 보답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직면하여, 생명과 투쟁을 비교함으로써, 제한적인 회개의 가능성 때문에, 순명의 좋은 결과를 위하여 등등 – 준수할 것을 권고하는 여러 논거와 본보기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지 않은 채 20단락에 걸쳐 배열한다. 설교자는 성서와 그밖의 작품을 많이 인용하였으며, 이를 70인역과 공과복음서 외에도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외경 복음서를 사용하였다.


저술 장소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전혀 없으며, 단지 로마, 고린토, 시리아 내지 이집트로 추측할 뿐이다. 저술 시기는 120-150년경으로 추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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