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 그리스어

 

그리스어 문헌


1. 서론: 그리스도교의 그리스어


그리스도교의 모든 저술가는 180년까지 로마제국의 일반 대중어인 “코이네” 그리스어만 사용하였다. 사회의 모든 특수 단체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용된 그리스어는 당연히 그리스도교의 “특수언어”로 발전하였다. 신생 그리스도교는 이미 사용하는 그리스어의 “특수언어”, 곧 헬라화한 디아스포라 유다교의 언어를 계속 사용하였다. 그곳에서 히브리어 성서는 그리스어로 번역되었으며, 성서의 강해는 미사에서 그리스어로 행해졌다. 그리하여 유다․그리스 특수언어는 성서적․셈족 표상및 용어들과 섞이게 되었다. 70인역은 신생 그리스도교에서 구약성서의 원전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그리스도교는 70인역의 어휘와 구문 안에 내포된 셈어식 표헌을 그대로 넘겨받았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교는 자체의 고유한 구원 소식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낱말을 도입하거나 이미 있는 낱말을 새로운 뜻으로 사용하였다. 초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평범한 계층이었기 때문에 대중적 표현이 그리스도교 그리스어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는 이교적․제의적 특수용어들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다음의 변화는 주목할 가치가 있다.


– 호산나, 할렐루야, 아멘과 같은 성서적․전례적 낱말을 받아들임.


– 이미 사용한 개념을 히브리적․성서적 관념으로 동화시켜 새로 해석함


– 구문론의 변화, 곧 Ούρανοι 또는 εις τούς αίωνας των αίωνω처럼 중복해서 사용함, 형용사 대신에 명사 속격을 형용사처럼 사용함. 정형동사 대신에 έστιν + 분사로 표현하는 완곡법과 έν으로 히브리 구문be를 모방함. 그밖에 어휘는 주로 의미를 제한하고, 새로운 전문용어를 도입하여 의미가 바뀌었다.


더 나아가 교부들이 사용한 그리스어는 당시 일반적으로 사용한 언어의 발전과정을 반영한다.


– 이오타화, 곧 모든 i 모음과 i 이중모듬(ι,η,υ)을 모두 i로 발음함.


– 이소크로니아, 곧 각 모음과 복모음의 장․단을 단일화함.


– 음의 높낮이를 알리는 암악적 악센트에서 강약을 나타내는 호식음 악센트로 변화함.


– 베타β가 W로 연화(軟化)함.


따라서 교부들의 작품 가운데 본문이 의도적인 아티카어풍으로 서술되지 않는한, 대부분의 본문은 고전 아티카어의 발음이 아니라 현대 그리스어와 같이 발음해야 한다. 이러한 발전은 결코 일관되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관한 좋은 예가 세 개의 서로 다른 철자가 있는 다윗의 이름이다. Δαυίδ(υ=u), Δαβίδ(β=w), Δαυείδ(ει=i).


네덜란드의 고전 문헌학자 요셉 슈레이넨은 1930년대에 고대 그리스도교의 특수언어를 연구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그의 제자 가운데 뛰어난 학자인 크리스티네 모어만은 스승의 작품을 이어받아 오늘날까지 계속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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