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목자의 목표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세워 주겠다“(예레3,15;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도적 권고, ‘현대의 사제 양성’, Pastores Dabo Vobis, 1993). 만일 사제들이 없다면 교회는 교회가 인간 역사 안에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이자 가장 핵심이 되는 교회의 사명(마태28,19; 루가22,19; 1고린11,24))을 실천할 수가 없을 것이다. 오늘의 사회와 문화는 큰 폭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교회 역시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증거 해야 하기에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새로운 복음 전파자들“이 되어야 한다(현대사제양성1). 제3천년대의 사제들의 생활과 직무는 ”각 시대와 모든 생활 환경에 적응해야만 할 것입니다……따라서 우리가 현대 사회의 흐름을 올바로 알고, 영적으로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가장 중요한 임무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사목적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분별해 내려면, 그리하여 사람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으려면, 위로부터 오는 성령의 빛에 마음을 활짝 열고 귀기울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현대사제양성5). 이를 위해서 역사적 상황을 복음의 시각으로 분별해야 하는 데 ”교회는 언제나 시대의 징표들을 면밀하게 조사한 다음 복음에 비추어 해석해야 할 임무가 있으니 그것은 인간의 영원한 문제, 즉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그 둘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가 하는 물음에 대하여 모든 세대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절하게 대답해 줄 수 있기 위함“(사목헌장4)이다(현대사제양성10).
사도적 권고 ‘평신도 그리스도인’(Christifideles laici, 1988)은 공의회의 가르침을 요약해 설명하면서 교회를 신비와 친교 및 선교라고 말하고 있다(평신도8). 교회를 친교로 보는 교회론은 사제의 신원과 사제의 본래적인 품위, 그리고 이 세상과 하느님의 백성 가운데서 수행해야 할 사제의 성소와 사명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현대사제양성12), 사제의 양성에 있어서나(사제양성교령4; 현대사제양성57), 사목활동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가 되는데, 이는 신비이자 친교이며 선교인 교회를 활기차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현대사제양성59). 신비로서의 교회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를 요청하고, 친교로서의 교회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의 협동사목(collaborative ministry)을 부르며(사제직무9; 평신도 그리스도인61; 현대사제양성59), 선교로서의 교회는 자신의 사명을 실천할 것을 요구한다(교회의 선교사명67-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