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당시 교회론의 주요 동향
① 교회는 성령과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과 활력을 얻는 인격공동체이다(신비적, 비가시적 측면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② 교회는 제도로 이루어진 가시적 실체이다.1)
한편, 가시적 교회에 대한 반성은 다음의 4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겠다.
첫째, 교회는 하느님나라가 아니며, 동일시되지 않는다. 하느님백성은 종말론적 완성을 지향하므로, 교회 안에도 죄인이 있을 수 있다.
둘째, 하느님백성은 말씀을 듣고 빵을 나누기 위한 곳에 구체적으로 현존한다(모임을 통해 가시적으로 드러남)
셋째, 하느님백성은 제도 안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적 활동과 책무를 실현하여 증거한다.
넷째, 스스로 끊임없이 쇄신, 반성을 계속하는 공동체이다.
‘하느님백성’ 개념은 교회의 성사성과 보편성을 드러내준다. 즉, 교회는 구원의 도구이며, 포용력있는 모습으로서의 교회이어야 한다. 여기서, 다음의 문제들이 부각된다.
․복음 선포의 문제 : 복음 선포의 문제가 간단치 않게 되었다는 인식을 갖게 됨.
․제도 교회의 문제 : 자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군주제를 모방한 중세의 교계제도에 대한 거부․외면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다양성을 무시하고 제도가 경직화된 교회에 대한 반성이 일어났으며, 가톨릭의 보편성의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평신도의 역할과 위치 : 복음을 선포하고 증거하는 데에 봉사하는 평신도 사도직을 인정하고 연구하기 시작.
․사제들의 역할 : ‘하느님-세상’에서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짐
․종교일치의 문제 : 종교일치 위원회가 설립되고, 교황의 수위권과 무류직권에 관한 내용이 교회일치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cf) ‘하느님의 백성’ : 가시적 측면의 교회에 대한 개념 → 2차 대전 이후의 교회론의 Thema ‘그리스도의 몸’ : 신비적 측면의 교회에 대한 개념 → 1차대전 이후까지의 교회론의 새로운 Thema |
◎ 교회헌장(Lumen Gentium)
1920년대부터의 교회 쇄신운동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결실을 맺게 된다. 그 motto는 “현대 세계에로의 적응”이었다. 교회의 개념을 새롭게 이해하고 회복하게 되는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하느님의 백성’이다. 결국, “교회는 인류 구원을 위한 성사”라는 개념을 설정하게 된다. 또한, 교회의 구조에 있어서는 교회의 연대성(교황-주교들의 관계) 회복을 중요하게 다루었다. 이로써, R. 과르디니가 “영혼들 사이에서 깨어나는 교회”가 구현되게 된다.
⇒ 이 모든 것의 바탕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이해”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