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3 章 교회의 현재와 미래- 교회의 미래(봉사)

 

3.2.2. 봉사


미래의 교회는 진정한 의미로 봉사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봉사하러오신 그리스도(마태 10,43-45)는 교회신원의 전형으로 교회는 이 봉사를 실재화 시켜야 한다. 교회는 근본적으로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파견하신 분의 것을 실천히야 한다. 이것이 근본적인 봉사의 질서요 근거이다. 두가지 ①타인을 위한 존재 ②스스로 없어지는 것.


초기에 교회가 파견될때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명을 받았지 너희끼리 도당을 모아서 잘 살아라는 명을 받은바 없다. 자기를 희생하지 않고 봉사할 수는 없는 법. 먼저 우리는 교회내의 집단적 이기심을 경계해야 한다. 내 개인은 희생되어도 참을 수 있지만 우리 교구가, 우리 본당이, 우리수도회가 손해를 보는 것은 참을 수 없다는 사고방식이 널리 유포되어 있다. 지금까지 성직자들은 권유하기 보다는 명령하고 의논하기 보다는 판단하고 제시하기 보다는 지시하고 봉사하기 보다는 군림해 왔다. 여전히 본당신부의 위세는 막강하다. 대구교구가 특히 심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대왕)1)참으로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하신 주님의 질책이 오늘날 성직자들에게 해당되지 않을까 두렵다.(질책의 핵심이 위선자라는 말이다.)


우선 직무 선임과정부터 문제가 있다.2) 극비리에 교구장이 선임되는 제도. 사제들을 뽑을때는 여러사람의 증언도 듣고 공시도하고 객관적인 교육과정을 거친다. 오늘날 주교의 비밀스런 선임은 지극히 중세 봉건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K.Rahner는 교구신부들과 교구민들의 참여를 통한 선임을 제의하고 있다.(예컨대 사제총회에서 우리 다음주교님은 우리 신부들이 투표해서 뽑자고 한다면 맞아죽을끼다.)


성직자들은 직무를 행함에 있어 거의 독재적인 자유가 있고 그 남용을 견제할 만한 아무런 장치도 없다는 것도 문제이다. 사제평의회, 평신도 협의회, 심의, 의결기관이 아니라 자문기관에 불과한것도 전근대적인 고루한 행정체계이다. 한국교회의 성직자들이 받는 대우는 세계최고수준이다. 주교는 도지사의 대우, 신부는 시장이나 군수의 대우를 받아야 위신이 서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지독한 세속정신, 특권의식. 이러니 성직자들의 말투나 행동거지가 지극히 오만 불손하고 무례하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예의”-정하권신부,) *자동차 특권의식-정순재 신부 에피소드.


세상에 대한 교회의 봉사 여기에는 두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먼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교회의 기능을 순 인도주의적인 제도만으로 제한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신앙이란 인본주의와는 다르고 이웃사랑을 단지 인도주의적인 범주로 제한 할 수는 없다. 이러한 전제 하에, 첫째로 사회복지 분야이다. 오늘날 처절한 경쟁속에서 피연적으로 소외받는 계층이 생겨나고 있고 이 계층은 교회가 그 진가를 발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 주고 있다. 오랫동안 교회가 진가를 발휘해온 교육, 의료사업, 언론, 출판 등등의 영역은 이제 세상의 전문가들이 오히려 교회를 압도하고 있고 이제 그런 영역에서 교회는 빛나는 진가를 발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오히려 세상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고 세상이 하기 싫어하는 영역에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사회 복지 분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는 미래 교회의 우선적인 몫이라 할 수 있다. 돈이나 시설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사랑의 손길, 따뜻한 가슴 이것이 봉사하는 교회의 재산이고 이런 모습에 미래 교회의 한 희망이 달려 있다. 두번째, 사회,정치 참여 문제이다. 기본테마는 이렇다. 즉 인간은 죄인이다. 그런데 이 죄는 또한 사실상 사회 관계와 사회제도라는 조건과도 얽혀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긍정한다면 그 다음은 어렵지 않다. 즉 제도적 요소는 그것이 지닌 강제력과 일반성으로 으례 당연한 것올 받아들이고자 하는 유혹이 있게 마련이고 또한 지극히 복잡하다는 이유로 이러한 사회 제도들이 가지고 있는 불합리성이나 죄악의 경향들을 개혁하지 못하고 체념적으로 수용한다. 교회안에 인간의 죄악성에 뿌리박고 있는 이러한 제도의 위험에 대해 충분한 배려가 적은게 사실이다. 여전히 이런 상황을 개탄이나 하고 있을뿐,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설계와 구체적인 시도들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환경 오염문제, 인구문제 및 기아문제 등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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