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론-구약시대(이스라엘 사제직의 역사-요시아의 개혁 이후)

 

2. 1. 4.. 요시아의 개혁 이후


BC 621년 요시아는 지방 성소를 폐쇄하고 레위 부족 출신의 사제들만을 사제직에 종사하게 하고 예루살렘의 사제직에 수위권을 부여함으로써 개혁을 단행한다. 레위의 자손들 가운데서도 오직 사독(1열왕 23, 5-9)의 후손들만이 사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이것이 상급의 사제와 하급의 레위인이 구분되는 원인이 되었다. 에제 44, 10-31에서 이 구분이 더 뚜렷이 나타난다.


BC 587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와 왕국의 멸망은 사제의 백성들에 대한 권위를 더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사제들은 이방인들이 수중에서 좌우되는 정치 권력의 영향에서 해방되어 민족의 종교적 지도자가 된다. 더구나 BC 5세기부터 예언자들의 활동이 점차적으로 소멸됨으로 인해 사제들의 권위는 더욱 강해진다. 에제키엘의 개혁안(BC 573년)은 정치적 군주가 사제들에 대해 아무런 지배권을 가지지 못함을 지적한다(에제 44, 1 이하). 그래서 레위 계급은 이때부터 확고한 독점권을 장악하게 된다.1)


이런 시대적 상황하에서 구약 사제직의 위계 제도가 등장한다. 최상에는 대사제가 있었는데 이들은 사제의 원형이었던 아론의 자손들 중에서 사독 가문 안에서만 임명되었다. 물론 이전부터 각 성소마다 사제들이 있었으나 이 대사제는 왕이 없는 시대에 이스라엘의 신권정치(神權政治)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되었을 때 나타났다. 그래서 BC 4C 이후 대사제를 도유하는 의식은 과거의 왕을 축성하던 의식을 연상케 한다(레위 8, 12). 대사제 다음으로 아론의 자손들로 구성되는 사제들이 있고 마지막으로 하급 성직자인 레위인들이 있었다. 대사제, 사제, 레위인은 거룩한 부족을 이루는 세 계급으로서 주님께 봉사하기 위해 전 생애를 바친 사람들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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