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 3. 레위인들
레위인들은 사제들 가운데 하급 성직자 계층에 속했으며, 제사 자체에는 참여하지 않고, 성전 음악과 여러 가지 봉사직을 담당했는데 이들은 24개 분야로 나누어 일년에 한 번 정도 일주일간 성전에서 성전 음악과 성전 경비, 봉헌 준비, 예물 접수 등 성전의 잔일을 맡아 하였다. 그들은 삭도(削刀)로 전신을 밀고, 옷을 깨끗이 빨아입고, 속죄 제물을 바치고 안수를 받고, 하느님 앞에서 禮를 올리는 정화 의식을 통해 직무를 위임 받았다(민수 8, 5-13).
일반 사제들과 마찬가지로 지정된 때에 한해서만 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고, 반으로 나누어 번갈아가면서 근무했다(1역대 24, 31). 레위인들도 정결해야 하며(민수 8, 5-13) 자신의 정결을 거스리는 행위를 하면 언제나 속죄를 받아야 했다(민수 18, 23). 그들의 생계는 백성들이 내는 십일조로 충당되었다.1)
이상과 같은 위계 조직을 지닌 이스라엘 민족의 사제적 직분은 하느님과 이스라엘과의 통교, 곧 예배를 통한 그분과의 만남,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하느님 말씀의 보존, 하느님을 닮고자 하는 열의, 다시 말해 거룩한 백성이 되게끔 하는 등의 직무를 수행해야 했다. 그들의 사제적 직무를 좀 더 세분해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