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평신도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평신도는 신품(神品)과 교회에서 인정된 수도 신분에 속하는 이들 이외의 모든 크리스챤을 말하는 것이다. 즉 성세(聖洗)로써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고, 하느님 백성 중에 들고, 그들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직과 왕직에 참여하여, 교회와 세계 안에서 그리스도의 백성 전체의 사명을 각기 분수대로 수행하는 신도들을 말하는 것이다.”1) 이 말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평신도는 교회의 능동적 구성원이다. 역할을 수행하는 조건과 방법에 있어서 성직자나 수도자와는 다르다 하더라도 그들과 같이 그리스도의 모든 생명과 역할에 참여한다. 베드로 사도는 말한다.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임금이신 하느님의 제관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1베드 2,9) 따라서, 평신도는 생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뿐 아니라 구원의 보편성사로서의 교회의 일원으로서도 완전히 능동적인 구성원이다. 둘째, 평신도는 성직자가 아니다. 이 말은 평신도를 소극적으로 정의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교회의 교계적 구성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성직자와 평신도는 같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지만 그 역할 수행 조건이나 방법에 있어서 구별된다. 다시 말해서, 평신도는 교회의 사명에 증험적(證驗的)으로 참여한다. 셋째, 평신도는 세상을 건설하는 신자이다. 이 점은 평신도와 수도자를 구별한다. 수도자는 천상가치의 위대함을 종말 지향적인 서원(誓願)을 통하여 증거하기에, 세속사회의 건설이 그들의 직접적인 목적이 될 수 없다. 하지만 평신도는 다르다. 평신도의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세속 안에서 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일반 사람들처럼 결혼생활과 직업생활을 통하여 세상의 발전과 향상에 이바지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신도가 세속에 관여하되 모든 신자들의 공동목표인 하느님 나라의 구현과 완성을 향하여 복음의 원리로써 세속사를 영위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신자가 아닌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2)
평신도는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들이 된다. 그렇게 하시는 분은 바로 성령이시다. 따라서 바오로 사도는 평신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은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어 있습니다”(1고린 12, 27). “이제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속에 당신의 아들의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갈라 4, 6; 로마 8, 15-16 참조). 평신도들은 또한 세례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인 교회에 결합된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신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요한 15, 5). 이제 평신도들은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어 성령의 도유로 영적인 집을 형성한다.3)
이렇듯이 평신도들은 신앙과 세례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룬다.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것,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며, 평신도들의 그리스도인 생활에 있어서 모든 성소와 역동성의 토대가 된다.4)

1.3.2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평신도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평신도는 신품(神品)과 교회에서 인정된 수도 신분에 속하는 이들 이외의 모든 크리스챤을 말하는 것이다. 즉 성세(聖洗)로써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고, 하느님 백성 중에 들고, 그들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직과 왕직에 참여하여, 교회와 세계 안에서 그리스도의 백성 전체의 사명을 각기 분수대로 수행하는 신도들을 말하는 것이다.”1) 이 말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평신도는 교회의 능동적 구성원이다. 역할을 수행하는 조건과 방법에 있어서 성직자나 수도자와는 다르다 하더라도 그들과 같이 그리스도의 모든 생명과 역할에 참여한다. 베드로 사도는 말한다.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임금이신 하느님의 제관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1베드 2,9) 따라서, 평신도는 생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뿐 아니라 구원의 보편성사로서의 교회의 일원으로서도 완전히 능동적인 구성원이다. 둘째, 평신도는 성직자가 아니다. 이 말은 평신도를 소극적으로 정의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교회의 교계적 구성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성직자와 평신도는 같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지만 그 역할 수행 조건이나 방법에 있어서 구별된다. 다시 말해서, 평신도는 교회의 사명에 증험적(證驗的)으로 참여한다. 셋째, 평신도는 세상을 건설하는 신자이다. 이 점은 평신도와 수도자를 구별한다. 수도자는 천상가치의 위대함을 종말 지향적인 서원(誓願)을 통하여 증거하기에, 세속사회의 건설이 그들의 직접적인 목적이 될 수 없다. 하지만 평신도는 다르다. 평신도의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세속 안에서 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일반 사람들처럼 결혼생활과 직업생활을 통하여 세상의 발전과 향상에 이바지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신도가 세속에 관여하되 모든 신자들의 공동목표인 하느님 나라의 구현과 완성을 향하여 복음의 원리로써 세속사를 영위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신자가 아닌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2)
평신도는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들이 된다. 그렇게 하시는 분은 바로 성령이시다. 따라서 바오로 사도는 평신도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은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어 있습니다”(1고린 12, 27). “이제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속에 당신의 아들의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갈라 4, 6; 로마 8, 15-16 참조). 평신도들은 또한 세례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인 교회에 결합된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신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요한 15, 5). 이제 평신도들은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어 성령의 도유로 영적인 집을 형성한다.3)
이렇듯이 평신도들은 신앙과 세례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룬다.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것,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며, 평신도들의 그리스도인 생활에 있어서 모든 성소와 역동성의 토대가 된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