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하느님 나라’에 대한 개관
1.2.1 개념과 의미
“하느님의 나라”는 희랍어 “βασιλεια του θεου”의 번역으로, 희랍어 “βασιλεια”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malkut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본래 malkut이라는 단어는 추상명사로서 ‘통치권’,‘왕의 지배’,‘다스림’을 의미한다. 이를 근거로 볼 때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을 또 하느님께서 왕으로서 통치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느님 나라”라는 표현 속에는 하느님이 절대적 왕이시고 주님이심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1)
성서에서 “하느님의 나라”라고 할 때, 그 기본적인 의미는 하느님의 통치가 미치는 영역이나 범위가 아니라 하느님의 다스리심, 왕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느님의 통치영역이나 범위도 이 개념에서 완전히 배제시킬 수는 없다.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