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복음화성 산하 교회의 교구 사제 사목 지침(下)-사제 생활 규칙

 

Ⅳ. 사제 생활 규칙




23. 사제에게 응답을 요구하는 하느님 말씀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동화되고 그 말씀을 선포할 수 있도록, 사제들은 침묵과 묵상에 시간을 바쳐야 한다.”




24. 기도 생활


“사제의 기도는 그 무엇보다도 먼저 공동체의 신앙과 기도에 참여이며, 신자들을 위한 표양이 되며, 신자들이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며 살아가게 하는 격려가 된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신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제는 기도를 통하여, 말과 행동을 하기 전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전해 주며 다른 사람들을 대신하여 하느님께 말씀을 드린다.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흠숭과 찬미와 감사 그리고 신자들은 물론 비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청원이 바로 사제의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25. 지적 생활


“성직자들은 사제품을 받은 후에도 거룩한 학업을 추구하여야 하고 또 성서에 근거하고 선대로부터 전수되며 교회에서 공통으로 수용되는 건전한 가르침, 특히 공의회와 교황의 문헌으로 확정된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26. 공동 생활


“교회는 형제애의 표현으로서 하나인 사제직에 근거한 공동 생활을 교구 사제들에게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이는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도직 활동과 직접 선교에 도움이 된다….. 공동 생활이란 단순히 몸만 모여 사는 것이 아니라 영성적 사목적 인간적 차원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27. 사제의 순명


“자신의 뜻을 찾지 않고 자신들을 파견하신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는 부단한 결심을 가져야 한다. 사제는 그리스도의 인격적인 도구이기 때문이다.”  “사제는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일치시켜 한데 모으는 일을 계속하도록 자신을 파견하신 그리스도와 교회에 순종하는 가운데 자신의 사명을 성취하여야 한다.” “또한 교황이나 자기 주교나 그 밖의 장상들이 명하거나 권고하는 것을 신앙의 정신으로써 받아들여 실행하기를 요구한다.” “구체적으로 교도권에 대한 충성, 임명의 수락, 의식의 요구(미사 등)와 규범에 대한 준수 등이 있다.”




28. 가난과 재화 사용


“예수님께서는 가난과 박해를 당하시며 구세 사업을 완수하셨다. 그러므로 복음적 가난에 대한 일관성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최우선의 선택에 있어서 언행의 일치는 교회 공동체와 그 사목자들이 세상에서 신뢰를 얻는 데 절대 필요한 것이다. 사제들은, 그 성품에 의하여, 자진하여 가난을 선택하도록 부름 받고 있다. 가난으로써 사제들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더욱 뚜렷하게 닮을 수 있고 거룩한 직무에 더 더욱 헌신할 수 있다.” “사제들에게 있어서, 청빈의 덕행은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몫이요 유산인 주님께 대한 완전한 선택이다.”




29. 하느님 나라를 위한 독신의 정결


“독신의 정결을 통하여, 사제들을 갈림 없는 마음으로 더욱 쉽게 주님께 일치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부성의 풍부한 은총을 받아, 한층 더 자유롭게 더욱더 효과적으로 자신의 형제 자매들을 위한 봉사에 헌신하게 된다.”  “독신의 완전한 정결은 그 무엇보다도 하느님 아버지께서 인내와 진실과 겸손으로써 이를 간청하는 사람들에게 베푸시는 은총이다.”




30. 친척과의 관계


“사제는 자기 가족들에게 자신의 사제 생활에 대한 자연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재정적인 측면에서, 사제들은 가난한 부모님을 도와 드려야 하지만, 언제나 신중을 기해야 하며 또 교회의 재산을 유용하여서는 안 된다.”




31. 시민적 참여


“그 국가의 시민으로서, 사제들은 복음 정신과 교회의 사회 교리에 따라 시민 생활에 적극 참여하여야 할 의무가 있으며, 지상 도시의 건설과 그 올바른 생활을 도와주어야 한다.”




32. 계속 교육


“인간은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 존재라는 사실, 그리고 그리스도인 생활과 사제 생활의 성장 요구, 거룩한 학문과 세속적 학문의 쇄신 요구, 사회 발전에 보조를 맞추어야 하는 요구가 사제들에게 생활의 모든 차원, 곧 인간적 영성적 사제적 교리적 사도적 전문적 차원을 모두 포함하는 끊임없는 계속 교육을 요청하고 있다.” – 지속적인 인간 교육이 요구됨.




33. 사제 생활의 일치와 조화 그리고 열정


“기도와 사도적 봉사, 연구, 휴식,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한 시간들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사제 생활의 일치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목 활동의 외적인 질서 유지 또는 단순한 기도의 실천이나 의무의 이행만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다. 더욱더 깊이 들어가, 사제 신원의 원리요 근원이신 그리스도의 인격, 사제가 그 봉사자로서 일하는 그리스도의 인격에 가 닿아야 한다.”




나오면서




교구 사제 생활의 요체는 그 생활로써 그리스도의 특유한 인격적 표지가 되어야 한다는 데 있다고 이 문헌은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일선에서 사제의 생활은 그 자체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표지로써 선교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선교 신학에서 이 문헌을 다루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의미로 선교를 이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제는 주교와의 일치, 사제단과의 일치 그리고 신자 공동체와의 신앙적인 일치를 통해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선교사가 된다.


그러므로 지금 신학생들의 양성은 얼마나 인격적으로 그리스도와 가까이 일치를 이루는 일꾼을 양성하는 가에 그 초점이 맟추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기능인보다는 자신의 인격이 바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신앙인으로 양성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헌이 후반부에서 제시하는 사제 생활의 규칙도 이러한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순명, 독신, 가난….. 특히 기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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