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북한선교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북한선교는 북한이라는 이질적인 체재와 이념속에 존재하는 북한사회를 대상으로 하고 이를 복음의 힘으로 영향을 미쳐 역전시키고 바로잡는 전문성이 필요하기에 북한선교와 통일사목을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과 교육은 필요하다. 그리고 각 교구단위의 「북한선교위원회」가 정상적으로 할동하기 위해서도 전문인력의 양성은 매우 시급한 현실이다.
하지만 1차적으로 북한선교는 어느 특정단체나 교단에게만 맡겨진 사명이 아니며 또한 어느 특정한 계층의 인재들만이 해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통일되기 이전이라도 어떤 명목으로든 북한을 방문하게 되는 사람 모두가 선교사라는 자각과 소명의식을 먼저 가져야 한다.
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북한선교를 위한 이론적 준비와 생활상의 적응훈련을 교육시키는 전문적인 「선교신학원」에서 통일이전과 이후를 함께 대비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인재 양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 교회로서는 아직까지 공산주의 내지는 사회주의자들과 대화경험이 없을 뿐 아니라 북한의 주체사상이나 사회주의 사상의 의미와 한계를 분석하여 이를 극복하는 노력의 과정을 마련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가 시급한 것이다.1) 특히 북한선교를 담당할 성직자의 양성에 있어 신학교에 「북한선교학」과를 설치하여 북한선교 전문화 교육을 미리 시키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북한선교를 위한 전문적인 인력의 양성과 관련기구의 운용을 위해선 교회내 제도적 장치와 그 기능을 뒷받침하는 재정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북한선교위원회의 활동은 전적으로 「북한선교후원회」의 후원금으로만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한국교회는 범 교구 차원에서 “북한선교주일”을 제정하여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식을 고조시키면서 후원회원 양성과 아울러 ‘북한선교 특별2차헌금’도 실시하여 북한선교사업에 활용해야 한다.
북한선교를 위한 노력은 성직자, 수도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평신도와 함께 협조해야 할 사항이기에 앞으로는 평신도 차원의 활발한 접근노력이 요구된다. 한국교회의 입장에서는 「조선천주교인협회」나 평양 장충성당의 위상이 교회 본연의 모습을 갖추어 나갈 수 있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지 못한 상황이므로 이를 공적으로 인정하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교계적인 차원보다는 평신도 차원에서 보다 깊이있고 충실한 접촉을 가져서 서로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보편 교회로서의 모습을 갖추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시급하다.2)
그래서 우선 공산권 내에 출입할 수 있는 각 계층의 평신도들에게 복음선교의 사명을 심어주면서 구체적인 선교훈련을 실시하고 북한선교위원회에서는 이들에 대한 교육과정의 마련과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선교에 관한 각종 정보를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북한선교 지식하에서 북한선교는 보다 큰 효과를거두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