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Missiology)
1. 전환기(轉換期)의 복음선포
칼 라너는 신학적으로 교회의 역사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첫째 아주 짧은 유다교적 그리스도교 시기, 둘째 특정한 문화 지역, 즉 그리스 문화를 모체로 하는 유럽의 문화와 문명 속에 있던 시기, 셋째 제2차 바티칸 공의회로 시작된 교회의 생활 영역이 실질적으로 전 세계로 확장된 시기이다. 이 시기마다 교회의 생활과 복음선포의 환경이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것이다. 교회가 공식적으로 세계적인 교회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였다는 것은, 교회의 역사 안에서 완전히 새로운 신학적, 역사적 상황으로 옮아가고 있음을 말한다. 교회가 서구 중심에서 세계적인 종교로 변화하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서구 중심의 교회가 양적으로 커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 다양성 안에서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될 세계교회는 토착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세계교회는 신학적 탈출을 하게 될 것인데, 이는 유대인들의 교회에서 이방인들의 교회로 넘어가던 체험에 견줄 만한 큰 사건임에 틀림없다.1)
